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주상욱이 극 중 배역에 대한 아내 차예련의 반응을 밝혔다.
주상욱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B엔터테인먼트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관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이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주상욱은 극 중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 역을 맡았다. 주강찬은 딸 주혜리(유지안)를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피해자인 김부장(소지섭)과 그의 딸 김민지(서수민)을 없애려고 하는 인물이다. 잔인하게 협박하면서도 자신의 딸에게만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주상욱은 "주강찬과 김부장은 같은 출발점에 서있다. 주강찬도 내 딸을 사랑하고 원하는 걸 다 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그 방식을 연기하는 나도 공감할 수 없는데 시청자가 공감하겠나"라며 "그래서 주강찬은 악역이다. 딸을 위한 길이고,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강찬이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는 건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왔다는 거다. 단적인 예로 딸과 얘기하는 장면에서, 보통 아빠들이면 '진짜 네가 그랬냐'하면서 혼내야 정상인데 시체를 확인한다"라며 "7회에서 김부장에게 엄청나게 맞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나올 게 나왔구나, 싶을 거다. 하지만 주강찬은 또 복수를 꿈꾼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지독한 X이다. 9~10회를 보면 또 답답해하는 분들이 있을 거다. 지금보다 더 분노를 유발할 것"이라며 "복수를 꿈꾸니 시청자분들이 살짝 예민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결말을 보면 다시 한번 통쾌함을 느끼고 권선징악의 정확한 엔딩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말했다시피 주강찬과 김부장의 액션신은 감탄사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잔인하고도 역동적이다. 주상욱은 "몸을 많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안 쓰던 근육이다 보니 온몸에 피멍이 들었더라. 그렇지만 결과가 좋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가족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상욱은 아내 차예련을 언급하며 "드라마를 대체로 즐겁게 봤다더라. 하지만 주강찬이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아내는) 내 편이었다. '너무 심하게 때린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작품을 온전히 못 보고 개인감정이 들어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