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분석해오고 있는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호프'의 첫 주말 성적(150만 명)에 대해 "장르나 배우 그리고 시즌을 봐서는 첫 주에 관객이 몰려야 하는 영화인데 기대보다는 좀 약하다"며 "역주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역주행은 토요일 대비 일요일 드롭이 적거나 혹은 더 들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호프'는 그렇지가 않다. 반대로 금요일에서 토요일, 토요일에서 일요일, 드롭이 커지면서 떨어지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서 일요일로의 드롭은 23%나 떨어졌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로만 본다면 현재 '호프'의 예상스코어는 500만을 기준으로 위아래 30만 수준이다. 어쩔 수 없이 역주행을 기대할 수밖에는 없다. 홍보가 더 받쳐줘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호프'의 현 성적표가 아쉬운 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개 배포한 2차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이 반영된 수치라는 점이다. '호프'는 개봉 첫날 33만 명, 첫 주말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할인권 호재가 반영된 수치 치고는 아쉬운 성적표였다. 이는 관객들이 할인권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거나 '호프'에 집중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할인권의 사용 기간은 9월 8일까지다.
손익분기점을 달성을 위해서는 2주 차 주말 성적이 중요하다. 차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하고, 그다음 주에는 '오디세이'가 경쟁에 가세한다. 경쟁작이 개봉하기 전인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최소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