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영화를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엄청 갈리는 걸 새삼 느낌
마침표(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안전하게 마침표를 찍는 것) vs 느낌표나 물음표(고루함을 벗어나 뒤흔들어주는 것)
뭐가 돈 낼 가치 있는 엔터테인먼트인가의 견해 차이인듯 반응도 다 재밌음
난 전자도 좋아하는데 후자를 보는 게 오랜만이라 더 흥분되는듯
그리고 나홍진이 보는 인간 세상이
인간은 욕이든 똥이든 배설하고 싸지르는 존재
진실을 모르고 거시적인 비전이 없고
진실을 본 사람도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고상한 가치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인간은 그렇게까지 고결한 존재가 아닐지 모르고
희망은 우리 것이 아닐지 모르고
어딘가에(진리나 우주?) 다다르지 못할지도 모르고
1도 모르는데 암튼 대충 잘 뭉치고 서로 생각해주고 개판오분전에도 살아남으려고 존나게 달리는 존재이다
중간 과정의 표현 방식이 호불호 갈려도 저 마지막이 너무 좋아서 또 보러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