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닥 첫눈으로 정주행중인데 뻐렁친 가슴으로 후기 쓴다
- 1화의 갑분 키스신
이해될듯 이해안될듯 이해하고 있는 나
벌써요? 하면서 강동주의 덮치는 심정은 이해하나 서정이는
전혀 남녀간의 텐션이 없던 상황인지라 🙄
이건 눈만 마주치면 근친빼고는 같이 처자는 미드는 아니잖아
(그레이 아나토미 후유증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서정이가 충분히 강하게 거절하거나 밀어낼 수 있는데 드라마 묘사는
인정하기 싫지만 끌렸었다고 표현되었더라
이성으로서의 불꽃은 키스신 전에 이미 피어올랐다고 생각함
- 김사부의 불주둥이
아주 용처럼 뿜어대더라
사람 안가리고 뿜어대서 김사부 캐릭터 단번에 각인되고
나는 할미라 - 자표 미안 - 아주 예전에 아들과 딸에서 스마트하고
다정한 김희애 남편으로 남아있던 한석규가 이토록 시니컬한 캐릭을
연기하는데 깜놀함
회차가 진행될수록 김사부만 나오면 또 불주둥이로 불 뿜어주세요 하면서 기대했어
- 수쌤 오오 나의 수쌤
반했습니다
낭닥 최고의 캐릭터로 모십니다
지금까지 제가 수쌤을 몰랐다니 인생 헛살았군요
수쌤의 눈빛 말 제스처 하나에 장면 장면마다 집중이 확 되고
극 분위기가 전환되었어요
난투극을 벌이는 김사부와 강동주 사이에서 터지는 사자후는
카타르시스의 정점이었습니다
- 김사부는 낭만이 1도 없는데 왜 낭만닥터일까?
낭만이란 단어는 연인간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편견을 깨부숴주네
곳곳에 녹아있는 휴머니즘의 화살표가 결국 김사부로 향하더라구
특히 김사부의 스승으로서의 면모 - 성장캐인 강동주와 윤서정에게 -
가 돋보이고 뭔가 거창한 단어보다는 낭만이라는 몽글몽글한 단어가
의외로 찰떡이야
- 빌런이 생각보다 걱정이 안된다
김사부나 강동주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가슴을 쳐야하는데
둘 다 워낙 마이페이스이고 돌담병원이라는 아늑한(?)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돌담병원 원장의 의뭉스럽지만 뭔가를 초월한듯한 태도 때문인지
조마조마하며 마음 졸이지 않고 느긋하게 볼 수 있네
물론 적당한 긴장감은 시시때때로 던져주지만
- 5화에서 김사부가 부용주였던 과거도 하나씩 드러나고 강동주도 김사부와
엮인 과거가 연결되면서 달릴수록 재밌다
몇년 지난 드라마에 빠져 혼자 뻐렁치지만 낭닥 시작했다는 글에 따뜻하게 맞아준 덬들에게 후기로 보답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