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인간을 연출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일본에서 유명한 봉준호 제자인데
봉준호가 옴니버스로 만든 도쿄 라는 영화 하고 마더에서 조감독을 했음
본인 스스로도 봉준호 제자라는 타이틀을 제일 좋아한다고 함
그래선지 가스인간을 보면 곳곳에 봉준호스러운 연출이 느껴지는데
뭔가 엉뚱하게 갑자기 웃긴다던가
롱테이크를 찍을 때도 줌아웃을 정교하게 구사한다던가
가스인간에서는 두 번의 긴 롱테이크가 나오는데
3화에서 야쿠자 아지트를 염탐하기 위해 기자들이 회의 하는 씬
그리고 마지막 8화에서 켄지가 경찰서에 돌어와서 도지사 잡으러 갈 때 경찰들을 다그치는 씬
다 카메라 한대로 줌아웃 줌인하면서 공들여 찍은 씬들인데 매우 디테일하게 찍혔음
연기 지도하는 스타일도 대본 그대로 하지 않고
배우가 캐릭터에 몰입하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애드립을 허용하는 그런 디렉팅을 함
바로 봉준호가 딱 그렇게하거든
가스인간 배우들 인터뷰 보니까 그래서 연기 하는데 만족감이 너무 컸고 매우매우 좋았다고 함
이 드라마는 대본도 좋지만 연출도 영화같은 면이 곳곳에 있는 야심이 있는 드라마임
두번 세번 볼수록 안 보이던게 보이고 오타쿠를 흥분하게 하는 면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