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내일도출근 ‘내일도 출근!’ 서인국·박지현, 대만 청춘물 연상시키는 케미 [줌인]
331 5
2026.07.06 09:22
331 5


캐모마일을 좋아하는 남자와 커피를 좋아하는 여자. 퇴근 후 치맥이 낙인 여자와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남자. 생활패턴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극과 극인 두 사람이 ‘사랑’할 수 있을까. 심지어 직장 상사, 부하 관계라면.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은 이 질문에 ‘YES’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도 ‘사랑’만큼은 포기하지 말라”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와 함께 일도 사랑도 다시 시작하는 오피스 로맨스다. 두 사람은 글로벌 전자회사 상품기획팀 소속으로, AI 가전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며 점차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고장 날 때까지 방치하거나, 탈이 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아챈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심리는 드라마 속 특별한 미장센을 통해 선명하게 전달된다. 연출을 맡은 조은솔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전자회사와 오래된 물건을 고치는 세운상가라는 공간의 대비, AI 스피커와 LP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힙합과 유재하의 노래 등을 배치했다”며 “전자회사를 다니지만 아날로그적 물건을 좋아하는 차지윤을 통해 ‘올드 앤 뉴’의 공존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tvN 제공


그중 최첨단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 감성을 품고 살아가는 차지윤은 ‘내일도 출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늘 ‘칼퇴’를 사수하고 꼰대 상사의 부당한 지시까지 완벽하게 해내지만, 정작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무너진다. 가수 지망생 남자친구와 장기 연애를 이어가며 결혼을 꿈꾸던 그는 상대의 갑작스러운 잠수 이별로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럼에도 현실의 직장인이기에 매일 아침 꾸역꾸역 출근길에 오른다.

차지윤의 현실적인 서사를 이끄는 박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도전했다. 방송 전만 해도 대중의 시선은 ‘로맨스 강자’ 서인국에게 쏠려 있었지만, 베일을 벗은 드라마에서 중심을 잡는 건 박지현의 안정적인 생활 연기였다.

영화 ‘히든페이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와일드 씽’을 비롯해 드라마 ‘재벌X형사’, ‘은중과 상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지현은 직장인의 애환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내일도 출근!’을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오피스 드라마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본 이미지 보기사진=tvN 제공


로맨스는 서인국이 책임진다. 1~3회까지 그가 연기한 강시우는 까칠함 그 자체였다. 믹스커피 성분까지 따져가며 딴지를 걸고, 직원이 울 때조차 “회사에서 눈물은 독”이라며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 하지만 4회부터 공기가 바뀐다. 차지윤의 전 남자친구가 등장하면서 서인국은 본격적으로 멜로 눈빛을 장착한다.

특히 박지현이 신입사원 시절부터 기록한 아이디어 노트를 보고 귀엽다는 듯 웃은 뒤 “미래에서 왔다”며 일일이 피드백을 남기는 장면에서는 그의 대표작 ‘응답하라 1997’ 속 윤윤제의 모습도 겹쳐 보인다.

서인국과 박지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맨스 장르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서인국과 장르물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박지현의 이색적인 조합은 연기적인 안정감은 물론,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날카롭고 이성적인 눈매의 남자 주인공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슴 같은 눈망울의 여자 주인공. 상반된 두 이미지가 화면 안에서 묘한 텐션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다.

원본 이미지 보기사진=tvN 제공


이들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연출의 힘도 한몫한다. ‘내일도 출근!’은 대만 청춘물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톤의 색감과 특유의 아련한 연출을 더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조은솔 감독은 “‘내일도 출근!’은 계절적으로 여름에 시작해 겨울에 끝난다. 1~4회까지는 여름의 청량함, 5~8회는 가을의 멜로, 9~12회는 겨울의 포근함을 담았다”며 “직장인들에게 하루의 날씨와 계절의 변화는 굉장히 큰 이벤트다. 이런 계절감의 온도와 습도, 공기를 시청자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41/0003518354


기사 넘 좋다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쉼X더쿠🖤 여름 개기름 잡는 ‘라쉼 기름종이 징크 바이옴 세범 앤 블레미쉬 트러블 앰플’ 체험 이벤트! 111 00:07 6,49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8,8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21,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9,95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75,07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66,41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35,77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32,691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63,7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91,862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70,56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40,28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39,40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79,74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40,2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80985 잡담 서인국 장르물 보고싶음 14:25 0
15980984 잡담 왕사남 한국조폐공사 상세페이지 설명도 뭔가 울컥함🥹 14:25 19
15980983 잡담 ㅇㄷㅂ 너네 점심 뭐 먹엇어 1 14:24 8
15980982 잡담 영화 덕질 하니까 내가 금, 은도 다 사고 3 14:24 29
15980981 잡담 폭군의셰프 보고 싶은 이헌지영의 모습이 있어 14:24 2
15980980 잡담 왕사남 이제 블레만 기다리면 되려나 2 14:24 13
15980979 잡담 스김부장 필리핀 1위 14:23 52
15980978 잡담 스김부장 메이킹 개웃기네 ㅋㅋㅋㅋ 반사 반반사 ㅋㅋㅋ 14:22 13
15980977 잡담 낙원 장르물이야?? 로맨스는 없는건가 3 14:21 95
15980976 잡담 콩콩팜팜 다 좋은데 밥 먹을 때 못 보는게 큰 단점이네... 5 14:21 101
15980975 잡담 스김부장 헐 첨에 김부장이 문앞에 지뢰처럼 만든것도 은사였구나 14:21 17
15980974 잡담 낙원 연출 누구야? 1 14:21 39
15980973 잡담 왕사남 새삼 조폐공사 콜라보 굿즈라니 4 14:20 159
15980972 잡담 헐 이종석 기자캐릭터 또 찍는구나 2 14:20 95
15980971 잡담 스김부장 주강찬 왜케 어둡게 사냐 14:19 41
15980970 잡담 ㅅㅍ 호프 ㅅㅍ 나 스레긴가 7 14:18 103
15980969 잡담 실버 세트로 살걸그랬나 2 14:18 86
15980968 잡담 리클러이너관만 이용하다가 정부쿠폰땸에 일반관갔는데 14:18 57
15980967 잡담 차정원 역 여자였네 1 14:18 250
15980966 잡담 이섭 여배 ㅅㅊ하면 캐스팅 뜬다는데 맞나요 1 14:18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