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 전개 지루하고 그지같은데
뒷부분에 미친듯이 마무리 잘 하고
여운있게 끝내서 엔딩크레딧에서 자막올라갈때
가슴 미어지게 하고
자리에서 못 일어나게 하고
이거 걸작인가보다
아…… 이 모든 지루함은 의도였구나
이 공백은 상처였구나
내가 몰랐을 뿐 이 영화는 깊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들 엄청 많거든?
좋은 결말은 앞부분을 구원할뿐 아니라
모든 내용을 다시 해석하게 함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재밌어도 결말이 후지면
초중반부에서 점수 딴거 다 까먹는다는거임
허접한 엔딩을 보면서 초반부의 그 몰입도
그 후크, 그 재미 전부 푸쉬식 식으면서
결국 저걸 하려고 이 난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욕하게 된다는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