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시키지도 않은 맞선판을 벌이고, 스스로 차린 밥상을 엎어버리고. 니가 이러는 꼴 도저히 못 보겠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나가거라. 이미 재계엔 블랙리스트로 등재되었으니.
O
ㅇ
.
🐺 미~춰버리겠네 정말
할아버지의 불호령에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된 어느 호텔 카페.
🐺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란 말인가.
옷차림도, 이름도 아무 것도 모르는데.
익숙한 듯 창가에 자리 잡는 차세계.
그렇게 10분 정도 기다렸을 즈음,
🐰 자네가 혹시 차세계인가
고개를 들어보니 어라, 대한민국 탑여배우 신서리..?
🐺 아, 네. 제가 차세계입니다만?
🐰 내 자네와 맞선을 보러 나왔네
차세계의 맞은 편에 덥썩 안는 서리
🐺 ... 네? (뭐지 이 여자는)
🐰 자네도 끌리지 않겠지만, 나도 이 자리가 썩 내키지 않음이야.
🐺 내가 그 쪽과의 만남에 끌리지 않는 건 당연하지만, 신서리씨가 내키지 않는 이유는 뭐지? 굴지의 차일 그룹 후계자에, 재계에서 손꼽히는 비주얼인 나를 만나는데?
🐰 (미친놈인가) 동네 똥개와 함께 산책하는 것이 내겐 더 영양가 있는 일인 것을
🐺 뭐... 똥.. 이 여자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