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대훈이 이준익 감독 신작에 출연한다.
3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최대훈은 영화 ‘나는 반딧불이’(가제)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나는 반딧불이’는 1974년 독재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연좌제의 늪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던 형사 준경이 의문의 노인 만섭의 미끼를 따라 화용마을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준경이 세상에서 지워진 채 살아가는 주민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1950년 자행된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의 참혹한 진실을 조명한다.
극중 최대훈은 태식 역을 제안받았다. 과거 화용면에 투입된 군 장교이자 만섭의 숙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준경과도 대립하는 인물이다. 현재 만섭 역으로는 박해일이 출연을 확정 짓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준경 역에는 박서준이 거론되고 있다.
연출은 ‘왕의 남자’, ‘동주’, ‘박열’, ‘자산어보’ 등을 통해 시대 속 인간의 삶과 신념을 그려온 이준익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국가 폭력과 시대의 상처를 특유의 묵직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제작은 미고웍스와 기린영화사가 맡으며, 오는 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한편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 부상길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최대훈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가 납치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최대훈은 김부장(소지섭)의 친구 성한수를 연기, ‘무법 중년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