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 전에 자기가 곤란하더라도 서리를 감추고 드러내지않는걸로 서리를 지키잖아.
마치 귀한 보물을 다른사람들이 건들이지 못하게 금고에 꽁꽁 감추듯이
근데 서리가 서리의 방식대로 차세계 곁에 섰을때 자기가 평생 알아왔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지켜준다는걸 처음 겪는 불안이 느껴지는게 좋아.
게다가 자기가 지켜주는게 아닌 지킴받는 존재가 되는 순간의 불안함도.
스스로 악명을 갑옷처럼 두르고 사람들앞에 서던 차세계가 서리를 위해서라도 갑옷을 내려놓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어.
차마 내리지 못한 얇은 수트쟈켓 하나로 겨우 가린 상태에서 내뱉는 말이라 좋았고
그때 세계 손을 잡아주면서 너와 함께 있으니 빛이난다고 말하는 서리의 말이 이어져서 더 좋았던 엔딩이야.
혼자 서는게 아니라 서리가 함께 해준다는게 너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