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중전의 이름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희빈 강씨의 그림같은 설정
초반에 다들 중전이 누구인지 희빈과 관계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저 그림이 중전 작품이 됐는지
전생 서사로 뭔가 풀릴만한 이야기가 많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삭제됐든 뭐든 그냥 지나갔잖아
여인의 왕국 중전 맡았던 윤지효도 사실 그냥 나오는 설정도 아니었을텐데
뭔가 크게크게 캐릭터나 전체적인 세계관의 틀은 잘 짜놓은 편인데
이야기가 본격적인 갈등 구조로 들어갔을 때 그 세계관이 얕고 좁다는게 밝혀짐
신서리가 차세계를 밀어내는 이유=대군을 배신해서/내가 진짜 신서리가 아니라서
뭐 이런식인데 서사가 없진 않지만 그 빈틈이 크고 많다고 해야하나
결론은 정해져있는데 어째서 왜 어떻게 그렇게 흐를 수 밖에 없었는지
과정 설명이 부족했음 아니 되게 납작했음
그러니 초반에 보여준 신서리(강단심) 캐릭터와도 정반대 그림으로
소극적인 태도로 그려지고 동력이 꺼진 모양새가 되고
전개는 지지부진해지고 내용도 반복되는 수 밖에 없고
13-14회는 어쨌든 정해놓았던 결말을 보여주는 회차가 되니까 살아난건데
아무래도 5줄짜리 글을 5장짜리로 만들려고 하는 듯한 모양새라
중간과정이 미숙했다고 봤음
근데 신인작가로서 충분히 잠재력은 있다고 봤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