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성폭행 피해자가 전학 가는 현실…‘참교육’을 언급하며 판사는 소년범 형량을 올렸다 [세상&]
99 0
2026.06.28 19:45
99 0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판사의 입을 통해 ‘참교육’이 회자된 소년범 재판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고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소년범 5명의 항소심이다.

이날 선고를 맡은 부산고법 형사2부 박운삼 재판장이 읽은 판결 이유에 법정은 이내 침묵이 가득했다.

이들은 같은 학교 여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가해자 3명에게 실형이, 2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심에서 함께 재판받은 소년범 1명이 더 있었지만, 그는 항소하지 않아 원심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A군과 B군이 제기한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A군과 B군에 대한 1심 형량이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형을 높였다.

박 재판장은 “피해자와 피해자 지인 사이의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녹취록, 사건 당시 녹음된 내용에다가 피해자의 진술 등 제반 사정을 보면 유죄를 인정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1심에서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을 선고받았다.

B군도 1심에서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소년범 3명에 대해서는 원심이 유지됐다.

박 재판장은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언급하며 소년범들을 강하게 꾸짖었다.

박 재판장은 “피해자가 사건 이후 전학을 갔지만 소문이 퍼져 결국 자퇴했고,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회복하기 힘든 고통을 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비록 피고인들이 어린 소년이라 할지라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장안에 ‘참교육’이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라고 한다”며 “이 사건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잘못한 것이 없고 피해자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피해자를 전반시킬 게 아니라 가해자를 전반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피해자는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가해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해야 했느냐”고 크게 한탄했다.

박 재판장은 또 “법원이 선고하는 형을 마친다 하더라도 A군과 B군은 다시 사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피해자보다 훨씬 많다”라고도 지적했다.


박 재판장은 피고인들이 소년이라는 점 때문에 형량을 크게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JZaRBh4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472 07.01 47,579
공지 이미지 서버 작업 관련 안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07.01 17,6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55,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92,6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56,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28,88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59,33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54,9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224,52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23,458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3 24.02.08 4,655,28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79,530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50,77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33,47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26,34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61,77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32,7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65633 잡담 대체불가 배우 없을때 영화판 살아났는데요 11:26 10
15965632 잡담 엔터계에 대체불가는 없다 11:26 4
15965631 잡담 나는 하이파이브 유아인캐가 넘 아까웠음 11:26 12
15965630 잡담 젊고 잘생기고 연기잘하는 배우들은 계속나온다고 11:26 28
15965629 잡담 한영 살려달라 하기만 해봐라 진짜 11:26 19
15965628 잡담 근데 배우는 예능 세탁기고 뭐고 영드 감독들이 써주잖아 11:26 25
15965627 잡담 개인적으로 ㅇㅇㅇ도 갈수록 연기 다 비슷해보여서 2 11:25 37
15965626 잡담 난 캐스팅부터 식상하면 볼마음이 없어짐 11:25 14
15965625 잡담 유아인 대체가 안 떠오른다 >> 니가 유아인 연기만 봐서지 4 11:25 48
15965624 잡담 강회장 빨리와.. 아니 오지마..... 얼른와줘.. 아니 좀 천천히와..... 11:25 10
15965623 잡담 역시 한국 영화 살리자 배부른 소리임 더 망해야도 될 듯 11:25 21
15965622 잡담 유아인 발성 불호임 6 11:25 73
15965621 잡담 내일도출근 서인국 멜랑꼴리 단어 처음알았대ㅋㅋㅋㅋ 의식의흐름 존웃ㅋㅋㅋ 2 11:24 38
15965620 잡담 ㅇㅇㅇ이 안나와야 한영이 발전하는거임 11:24 26
15965619 잡담 ㅅㅈㅎ 유아인 롤 대체할 배우 너무 많이 떠오름 4 11:24 103
15965618 잡담 ㅇㅇㅇ일 거 같다한 거에 쳐팼구나 ㅋㅋㅋㅋ 1 11:24 70
15965617 잡담 유아인이 한영 발전에 기여한거 : 마약해서 제작사들 나올 작품도 못나오고 피해입기 11:24 13
15965616 잡담 유아인 대체불가 얘기가 웃긴게 올해 잘된 영화들 보면 캐스팅도, 내용도 신선했음 11:24 29
15965615 잡담 원더풀스 루틴에서 규칙을 찾으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11:24 15
15965614 잡담 감독 거짓말친게 진짜 짜친다 11:2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