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제 자리로 찾아간 신서리와 강단심>
https://img.theqoo.net/ilwsay
https://img.theqoo.net/WxgDSn
사실 13회 보고선 이 드라마 뭐지, 했다.
단순하게 환생으로 생각하고, 좀 더 생각한 건
강단심/신서리 인격이 분리된 건가 였다.
그동안 했던 생각을 다시 해야했다.
그렇게 14회를 기다렸다.
이 드라마 메시지는 알겠는데,
신서리/강단심을 온전히 이해하기엔
뭔가 좀 부족했다.
각 캐릭터의 이해도가 아니라
조선의 단심이 서리로 살아갈 때
그럼 신서리는 어디에 있는 건가
였다.
14회 다 보고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웠는데,
내가 찾은 답은 강단심과 이현이었다.
이 드라마는 결국 원래 있어야 할 영혼을
찾아야 하는 이야기 구나 했다.
신서리와 차세계가 온전히 잘 되기 위해선
강단심과 이현이 살아야 하는 거구나
본래의 자신의 몸인 있어야 할 곳으로
신서리와 차세계가 보내주는 거구나 였다.
이렇게 생각하니 어쩌면 이들의 삶을
전체로 보면 하나 이나
세 번의 생으로 나눠볼 수 있겠다 했다.
1. 첫 번째의 생, 전생의 강단심과 현생의 신서리
전생의 강단심은 부모 없이 길에서 주워져서
길러지게 되어 사람 취급 못 받고 살아감.
현생의 신서리가 부모에 의해 교통 사고가 나고,
그러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옥순 할머니 손녀인
신서리가 조선에서 살아가게 됨.
이렇게 해서
단심의 영혼이 서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서로의 삶의 위치가 바뀌게 됨.
이 순간 단심의 영혼은 서리의 영혼을 한 번 살린 것.
현재의 서리가 조선의 단심으로 살아감.
그 과정에서 서리는 이현을 만나 사랑하게 됨.
이후 이현은 죄를 뒤집어 쓰고, 유배지로 쫓겨남.
안종의 후궁이 되고, 사약을 받던 날
서리는 죽음을 맞이하고,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첫 번째 생은
또 다시 단심의 영혼으로 서리의 영혼을
한 번 더 살림. 그렇게 단심과 서리가 한 번 더 바뀜.
조선의 단심으로 산 신서리는 알고보면
원래의 신서리로
원래의 강단심은 잠든 것으로
이 때, 두 사람의 몸은 제 자리로 돌아온 것.
그래서 조선의 단심은 조선에 있고,
현생의 서리는 다시 현생의 자신에게로
2. 두 번째의 생, 조선에서 살던 단심이 서리가 되다
하지만 신서리 본인은 자신이 강단심으로 알고 있음.
사실, 신서리인 서리는 자신이 조선의 강단심이라고 생각한다. 몸주 신서리를 대신해 산다 생각하는
조선에서 살다 온 신서리.
이현의 환생인 차세계를 만나고,
그리고 떠오른 요녀의 별,
어쩌면 요녀의 별은 신서리이자 강단심 같기도함.
너희 서로 원래의 자리로 가라는 메시지이자 신호 같은
세계에겐 계속 죽음의 그림자가 따라 붙음.
서리와 세계는 싸우고, 정들고, 사랑하게 됨,
하지만 서리는 자신은 강단심이라
모든 게 죄스러움.
세계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죽을 위기에 놓인 세계,
그 때, 또 한 번의 생이 주어짐.
조선으로 돌아가되 강단심으로 살고,
돌아올 수 없는 대가를 치뤄야하는
세계를 살리기 위해 조선의 이현을 살리러 가는
서리.
서리로 인해 조선의 강단심이 첫 번째의 생이
잠들어버려서 서리가 그 고통의 죄를 받는 것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는 고통.
그렇게 다시 신서리와 강단심의 영혼이 바뀜.
신서리는 강단심으로
강단심은 신서리로
그래서 세계의 눈에 깨어나지 않는 신서리는
조선의 강단심의 영혼.
여태 우리가 본 신서리는 조선으로 돌아갔으니까
3. 세 번째 생, 이현을 살려야 차세계가 산다.
현이 유배지에서 죽기 전 날로 돌아감.
서리는 다시 현과 재회하고, 현을 살림.
그렇게 운명의 고리를 끊어냈다 생각함.
찐으로 연을 맺어야 했던
전생 강단심과 전생 이현이 아닌
현생에서 온 신서리와 전생 이현이 묶여버려서
그걸 끊어야했던 사람도 서리라서
잘못된 매듭은 끊고, 원래의 매듭지으라는 의미로
이후 시간이 흐르고, 강단심으로 살아서 후궁도 되고,
평온하게 사는 듯 했는데,
서리는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현생의 차세계.
서리는 이현을 못 살려서 차세계도 죽었다 생각함.
또 다시 주어진 선택, 서리의 선택은 차세계.
서리가 세계에게로 돌아가자
단심이 현에게로 돌아옴.
그렇게 주어진 또 다른 생
그리고 이제 다신 바꾸지 않아도 될
온전한 신서리와 강단심으로.
4. 원래의 나로, 다시 신서리와 강단심으로
원래의 나에게로 무사히 도착함.
단심은 현을 기억 못한 채로
현은 단심이 기억을 잃었다 생각하며
서리는 자신이 선택한 차세계로
세계는 기다림 끝에 만난 신서리를
그렇게 원래 살아야했던 생에서
다시 시작된 생
그리고 그들이 펼쳐나갈 멋진 신세계.
이렇게 생각하니깐
결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난다는 거고,
아닌 연은 언젠가 끊어진다는 의미도 있고,
자신이 아니면 이뤄낼 수 없다는 뜻도
있는 것 같음 서리도 세계도
그래서 서리의 선택이 세계가 있는 세상인 것이
차세계를 선택했다는 의미도 되지만
중요한 건 서리가 스스로 선택한 운명으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큰 것 같음
멋진 신세계로 찾아가는 게 아니라
내 삶 자체를 멋진 신세계로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그렇다고 쓴 글들이 정답은 아닌 거고,
들마는 보는 사람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니깐
13회 머릿속을 마구마구 괴롭힌 멋진 신세계를
이렇게 받아들였다, 정도로만 생각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