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멋진신세계 [인터뷰①] ‘멋진 신세계’ 윤병희 “차세계=허남준, 아니면 누가 해요?”
938 17
2026.06.21 08:06
938 17


“항상 역할을 떠나보내는 게 괴로운 시간인데 손재한으로서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서글프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배우로 큰 보람과 감사를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배우 윤병희(45)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연출 한태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일 종영한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윤병희는 극 중 비오제이 그룹 비서실장이자 차세계의 가장 가까운 오른팔 손재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작품 반응도 직접 찾아봤다며 “제가 SNS를 잘 안 해서 돋보기 검색창에 ‘윤병희’를 검색해본다”며 “손실장, 손비서 등의 키워드도 다 찾아봤는데 영상이 많이 나오더라. 특히 차세계와 티키타카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반응은 시청자들이 극 중 손재한의 휴가를 걱정해주는 것이었다고.


윤병희는 “언제 커피 한잔 편하게 마시냐, 휴가 좀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있더라”며 “극 안에서 손재한을 실제 직장인처럼 걱정해주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병희는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경으로 한태섭 감독과의 오랜 인연을 꼽았다. 그는 “예전 SBS에서 감독님이 조감독이던 시절 저는 단역으로 만났고, 이후 ‘스토브리그’ 때도 함께했다”며 “알고 보니 과거 ‘스토브리그’ 때 제 오디션 기회를 만들어주셨던 분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감독님이 ‘치얼업’으로 입봉했을 때도 특별 출연제안을 주셔서 했었다. 그런 관계성이 쌓여왔다”며 “감독님이 ‘형이 해주면 좋겠다. 형밖에 생각 안 난다’고 한마디 해주셨는데. 아직 대본도 받기 전이었지만 감독님이 워낙 작품에 공을 많이 들이는 분이라는 걸 알았기에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차세계 역의 허남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병희는 “어떤 작품이든 마지막 촬영이 되면 정신이 없고 시간은 부족한데 저는 감정 이입을 많이 하는 편이다. 마지막에는 괜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기서 마시는 마지막 커피구나’ 이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남준 배우를 보는데 ‘차세계를 남준이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더라.얼마나 고민했고, 주연으로서 얼마나 큰 부담을 안고 작품을 이끌어왔을까 싶더라. 그 생각이 들자 갑자기 울컥했다. 몰래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고 털어놨다.


작품 내내 대부분의 장면을 함께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끈끈한 호흡을 쌓았다. 윤병희는 “90% 이상 차세계와 함께했다. 사무실과 비서실 공간에서 오래 붙어 있다 보니 다른 작품보다 유독 감정 이입이 더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 신마다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대기 시간이나 세팅 시간까지 거의 다 같이 보냈다”며 “자연스럽게 편안함과 믿음이 생겼고 그게 화면에도 잘 담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남준은 반전 매력이 있다.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말랑말랑하다”며 “촬영하다가 저희 둘만 웃음 터질 때가 많았다. 스태프들은 아무도 안 웃는데 저희만 웃어서 난처한 적도 많았다”고 두 사람의 케미를 공개하기도 했다.


손재한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차세계와의 관계성이었다. 윤병희는 “대본을 읽으면서 제일 고민했던 건 ‘왜 차세계는 손실장을 곁에 두는가’였다”며 “손실장은 비서인데도 대표님인 차세계에게 거침없이 말하지 않나. 제가 생각한 핵심은 손실장이 단순 비서가 아니라 10년 넘게 차세계를 지켜본 집사 같은 존재라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 집사가 예민한 고양이의 본능을 잘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차세계 역시 그런 존재였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관계를 쌓아가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연기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의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였다. 윤병희는 “머리 스타일이나 양복 단추 같은 외적인 모습부터 많이 고민했다”며 “대본에는 ‘네’라고만 돼 있는 대사들이 많았는데 일부러 ‘대표님’이라고 바꿔 말하기도 했다. 조금 더 프로페셔널한 비서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딩 이후 손재한의 삶을 상상하며 “아마 이제는 휴가 한 번쯤 다녀오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9/0005696518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129 00:05 5,9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89,1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36,9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69,8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18,73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47,64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46,38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212,786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1 25.02.04 1,811,734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3 24.02.08 4,646,52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72,763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29,85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0 21.04.26 5,723,77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14,44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52,24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25,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29841 잡담 멋진신세계 해외주접개웃ㅋㅋㅋㅋ 09:18 18
15929840 잡담 멋진신세계 안종 역사 바뀌었어? 1 09:18 7
15929839 잡담 멋진신세계 서리가 왕후의 관상인데 왕이 되지 못할 남자를 만나서 망사가 된거고 09:18 47
15929838 잡담 새벽에 본건데 케톡에서 얘가 ㅈㄴ못생김 4 09:18 56
15929837 잡담 다큐나 재탕하러 가야겠다 09:17 8
15929836 잡담 멋진신세계 미친 서리가 그림에 갇혔던거라고?!!!!!! 1 09:17 38
15929835 잡담 위고비 마운자로 허락함 09:17 50
15929834 잡담 더글로리 보는데 이도현캐 ㄹㅇ 안어울린다 2 09:17 66
15929833 잡담 강회장 울드는 하다하다 09:17 21
15929832 onair 💖KBS 드라마 커플드컵 64강1조💖 09:16 9
15929831 잡담 멋진신세계 보자..첫키스만 구십구번째....(...?) 뭐라고?!?!?!!! 3 09:16 118
15929830 잡담 멋진신세계 전생이라 할거면 그냥 밀고 가지 1 09:16 73
15929829 잡담 멋진신세계 이현이 독약먹고 죽었으면 걍 자가옵ㅠㅠ 하고 끝인데 그사람 들어버리고 살아서 더 아픈손가락됨ㅠㅠ 09:16 56
15929828 잡담 티라도보다 더 심한데 어후..... 2 09:16 94
15929827 잡담 멋진신세계 아 이거 올려준거 너무좋다 3 09:16 212
15929826 잡담 스피노 얘가 찐이네 티라노는 얘에 비하면 미룡이다 2 09:15 46
15929825 잡담 티라노 얼평 뭔가 했더니 복원사진 떳구나 1 09:15 48
15929824 잡담 구교환 공백기 생각하면 벌써 심심 1 09:15 20
15929823 잡담 티라노는 리들샷1000도 모자라겠다 2 09:14 57
15929822 잡담 그때 봐야만 느껴지는 갬성이 있음 4 09:14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