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 곱씹을 수록 좋다. 전에 유밀과/첨자도 분석글이랑 맞물려서 생각하면 서리가 간절히 바라던 것, 사랑을 그야말로 퍼부어준 사람은 세계라는 거니까.
이현은 단심을 살리기 위해 사랑을 숨겼지만 그렇게 이어진 단심의 생이 스스로 형벌이라 느껴질 만큼 고단했고 심지어 짧기까지 했다는게 참......아이고 자가옵ㅜㅜ
나 그 새끼랑 달라! 라는 세계의 말에 대한 서리의 답, '그래 다른 사람이야 나를 곱게 봐주고 처음으로 속을 채워준 사람'이라는 말과 '이게 사랑인 걸까'라는 질문 형식의 고백이 그래서 좋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도 없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자각할 여유도 없던 서리가 세계를 만나서 사랑을 알게 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