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리뷰] '남편들', 재미도 매력도 실종⋯어디서 웃어야 하나요?
1,797 13
2026.06.16 15:12
1,797 13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토록 무미건조하게 본 코미디 영화가 있나 싶을 정도로, 헛웃음도 나지 않는다. 재미까지 납치 당한 것인지, 일차원적인 캐릭터와 시대착오적인 말장난만 가득한 영화 '남편들'이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진선규 분)과 현남편(공명 분)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진선규와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등이 출연했다.

zKchNF
YIMeAA

특히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각본을 쓰고, '육사오'(6/45)로 흥행을 이끌었던 박규태 감독의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또 진선규와 공명이 1600만 명이 선택한 '극한직업' 이후 재회한 작품이라 믿음이 커졌다. 하지만 뚜껑을 연 '남편들'은 이 기대를 산산조각내며 "안 본 눈 삽니다"를 외치게 만든다.

충식(진선규 분)은 인간미와 끈질긴 근성을 가진 마약반 형사다. 시내(강한나 분)와 이혼했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위트가 넘친다. 하지만 시내의 현남편 민석(공명 분) 앞에서는 한없이 유치해진다. 전남편 충식과 어리고 잘생긴 현남편 민석의 팽팽한 기 싸움이 시작되던 바로 그때 두 사람은 부인과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과 함께 충식이 최근 검거했던 신종 마약 조직 두목 도준(김지석 분)을 데려오라는 협박을 받는다.

시내와 딸을 납치한 인물은 도준의 아내(이다희 분)다. 설상가상, 도준을 처리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용강파 두목 용강(윤경호 분)까지 끼어들고 충식과 민석의 좌충우돌 구출 작전은 점점 꼬여만 간다.

CnoxEM

물론 '남편들'이라는 제목처럼, 전남편과 현남편이 뜻밖의 공조를 한다는 설정은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여기에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구세대와 신세대 두목의 대치가 코믹 요소로 자리한다. 문제는 이를 표현하는 방식인데, 갈 길 잃은 말장난만 난무하다 보니 어느 포인트에서 웃어야 할지 난감해지는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무리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시대적인 인물이라고는 하나 용강의 이름을 사용한 반복된 개그는 2026년 공개된 영화가 맞나 싶어 한숨만 나온다.

캐릭터도 마찬가지. 모든 캐릭터의 포지션은 명확하지만, 매력도 긴장감도 없어서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딱히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중도 하차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호감형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5kg 벌크업을 했다는 김지석의 후반 힘 있는 액션과 공명의 카체이싱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임윤아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6월 19일 넷플릭스 공개. 러닝타임 107분.


https://m.joynews24.com/v/1976696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x더쿠💚 여름철 체취 24시간 완벽 차단! '더마비 데오프레쉬 바이옴 밸런스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404 06.19 51,5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0,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79,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0,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1,42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47,64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48,70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216,74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1 25.02.04 1,816,189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3 24.02.08 4,647,54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73,832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34,09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0 21.04.26 5,726,28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17,38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55,80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27,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38660 잡담 근데 윤경호는 유림핑 그자체임 10:41 1
15938659 잡담 중증외상 그냥 재미로 하는 말인데 우리카테의 최대 아웃풋은 유림핑이지 않을까ㅋㅋㅋ 10:40 13
15938658 잡담 밑에 글 맞는거 같다 내가 제작자여도 김고은 쓸려고 내가 기다릴거 같음 10:40 60
15938657 잡담 누가봐도 무료소통도 안오는데 유료소통을 원하는 1 10:40 46
15938656 잡담 난 정말 소통하면 하는대로 안 하면 안하는대로 덕질하지 1 10:40 25
15938655 잡담 위버스 디엠 하는 덬들 이거 알고 있어??? 100일 지나면 대화창 색깔 변경 가능한거 1 10:40 31
15938654 잡담 아래 글 완전 공감하고 그 1순위 배우가 원래 하려던것도 사전제작이면 그게 또 빠그라지면 생각보다 또 빨리 들어갈수도 있음 1 10:39 56
15938653 잡담 견우와선녀 내가 이드라마에 머리잡혔던 장면들 1 10:39 17
15938652 잡담 옛날에 잘나오던 배우들 진짜 매체에서 안보임 2 10:39 112
15938651 잡담 내배우도 되게 텀 길게 오면서 이래서 못왔다 저래서 못왔다 했었음 2 10:38 86
15938650 잡담 해외에서 인기 있는 여배들은 국내 팬미 규모 작게하면 티케팅도 힘들더라ㅠㅠ 1 10:38 54
15938649 잡담 내일도출근 맞선이었습니까 1 10:38 33
15938648 잡담 유료소통 부럽다 11 10:38 129
15938647 잡담 나랑 내친구 둘다 배우팬인데 내친구배우는 1년간 작품이 없었는데 다른친구들이 잘 모르고 니배우는 왜 없냐라고해서 10:38 48
15938646 잡담 내배 보니까 무슨 캐스팅제의가 3년전에 가던데 10:38 71
15938645 잡담 좀 와라 유료소통 잘 안오는 배우들아 1 10:38 46
15938644 잡담 멋진신세계 우리드 이런구도가 너무 좋음 8 10:38 106
15938643 잡담 이게 20대,30대,40대,50대 이렇게 세대별로 업계가 원하는 배우들이 따로 있는거같음 10:37 101
15938642 잡담 요즘은 유료소통하는 배우들많아? 7 10:37 153
15938641 잡담 멋진신세계 세계는 뭐 바보같은 새끼라며 자기라면 서리 데리고 도망갈 생각이었나본데 4 10:36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