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어릴때부터 온갖 결핍 속에서 자라서 목적도 끝도 모르고 앞만 보고 질주하는 삶을 살았잖아
근데 진짜 사랑하는 여자 만나니까 그렇게나 세상 안정형일 수가 없어
서리도 상황상 아무래도 조금 불안형이라 둘 다 흔들리면 관계가 진짜 위험할 수가 있는데 세계가 서리에게만은 완전 안정형이라 흔들릴 틈을 안 줌
불안해 할때마다 토닥여 주고 난 너 믿는다 놓치지 않을거다 너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힘이다 라고 딱 말해주니
그걸 듣고 보는 여자 입장에서 얼마나 큰 위로와 안도감을 받겠어
사실 그게 사랑하는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점 중 하나인데 그걸 세계는 너무 잘하고 있다 생각해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도 할 줄 아는거 그거 생각보다 어려운데 하는 거 보고 꽤 크게 감동 먹었어.
어느정도 나이 먹고 나서 보면 미안한 일이 생겨도 입 밖으로 미안하다 하고 본인 행동을 반성하는게 쉽지 않은데 세계는 그걸 했어
물론 첨부터 그렇진 않았지만 나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고 지키고픈게 생기면서 다른 사람한테 굽힐땐 굽혀야 한다는 걸 깨닫고
나의 자존심 보다는 지켜야할 존재를 위해 해야할 일이 우선이 됐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절대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과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게다가 뭣보다 나를 너무나도 사랑해 준다면 대체 어느 여자가 사랑에 빠지지 않고 버틸 수 있지?
그러니까 여튼 세계랑 서리는 서로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니까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어🥹

(일단 내가 그걸 보고 무한으로 앓아야 하니까 보고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