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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8년 만 신작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보다 먼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9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올 3분기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기한은 2주로, 넷플릭스 정식 공개 전 스크린에 먼저 걸릴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의 극장 선개봉은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부문에 작품을 내기 위해서는 제작 국가에서 최초 공개되어야 하며, 이후 상업 영화관에서 7일 이상 연속 상영되어야 한다. 극장 상영 전 OTT 스트리밍 등으로 먼저 공개될 경우에는 출품 자격 자체가 박탈된다.
당초 이 영화는 국내 투자배급사와 손잡고 극장 개봉을 전제로 제작을 추진했으나 세부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후 넷플릭스와 협의를 이어갔고, 넷플릭스는 지난해 8월 ‘가능한 사랑’ 제작을 공식화했다.
주연배우로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과 ‘버닝’을 함께 쓴 오정미 작가가 집필했으며, 제작은 파인하우스필름가 맡았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식 행사 일정 등을 조율 중에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