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대표도 아니고,
회사도 출근 못하고,
아예 그냥 차세계로 남는다면
모태희랑 그 가족들이 세계를 계속 원할까?
문도로 인해 감옥까지 가게 될 위기에 놓인다면?
체면을 중시하고, 기왕이면 티끌 하나 없는 걸 원할테니
원하지 않을듯 아니 오히려 손 놓을듯
회장님이 서리한테 그랬잖아
넉넉한 집안에 가족들 있는 곳으로 보내고 싶다고
그건 곧 자신들과 같은 위치 같은 레벨이란 얘기인데
세계 자체가 그저 차세계가 된다면
가진 거 없는
((그리고 그게 겉으로 보이는 세계의 속임수라면))
분명 세계를 다 잃은 사람으로는 작가님이 쓰지 않으실 것
같고, 세계가 짜놓은 함정이자 큰 그림으로 써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태희가 그랬잖아, 세계에게 왕관 씌워줄거라고
그건 자신도 퀸이 되고 싶단 건데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게도 과연 그 왕관을
씌워주려 할까? 자신과 어느 정도 급이 된다 여겨서
기꺼이 그 왕관 씌워주겠다 계산한 태희라면
안 그럴 것 같음
겉으론 차세계 모두 잃은 것처럼 보여주고
속으론 세계가 반격할 기회 엿볼듯
그 때, 세계가 온전히 다 잃게된다 세상에 공표되었을때,
그 순간 세계의 손을 잡는 게 서리가 아닐까 싶음
난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차세계가 좋다
이제 내가 뭐라도 너에게 해줄 수 있어 다행이다.
뭔가 세계는 겉으론 망해도 속으론 안 망할 것 같고
스토리가 신파로는 안 흐를 것 같음
시원한 뒷통수 날려주실 것 같음
결국 세계와 태희의 파혼은 태희나 태희네에서 손 놓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