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는 대군이 안종이고 희빈인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세상임.
둘이서 매화나 치고 비가 내리면 체통 없이 몰래 손을 내밀어 맞아 보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서리는 행복하면서도 뭔가 계속 위화감이 느껴지는 거.
대군이 왜 그러냐고 묻는데 서리는 문득 깨달아. 이 곳은 과거도 현실도 아니고 본인의 환상일 뿐이라는 거.
대군이 슬프게 웃으면서 조금만 더 늦게 깨닫지 그랬느냐, 하는 순간 눈을 뜨고 현대의 병원에서 깨어난 서리의 눈에 수척해진 세계 얼굴이 들어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