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7/0000494743
시사회를 통해 언론에 3회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원작과는 결이 다른 작품이다. 교권보호국이라는 소재와 주요 캐릭터의 특성 정도만 원작에서 차용했다. 각 에피소드에 담긴 이야기는 훨씬 현실적이며, 원작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지 않는다. 재미만을 위한 일차원적인 '참교육' 서사가 아니라, 한 번쯤 깊게 생각해 볼 만한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을 꼬집는다. 심지어 통쾌한 사적 복수극 장르에서 자주 '흐린 눈' 하게 되던 '사적 복수가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질문까지 스스로 던진다.
혹자는 시리즈 '참교육'으로 인해 논란이 많은 원작까지 이득을 보기 때문에, 시리즈를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리즈 '참교육'은 그런 이유로 등을 돌리기엔 아깝고 아쉬운 작품이다.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과 메시지는 분명 유의미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참교육'은 재미까지 준다. 교권보호국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에 설득되고 나면, 팀원들의 통쾌한 액션에 눈길을 주고 나면, 이후부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볍게 시청하지만 마지막엔 뭉클한 감동과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흥행 드라마가 갖춰야 할 미덕을 두루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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