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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참교육', 통쾌한 액션 뒤 지울 수 없는 불편함 [엑'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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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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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원작 논란, 캐스팅 변경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른 '참교육'이 베일을 벗었다. 의미 있는 메시지와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질문을 던졌지만, 작품 전반에 남아있는 불편함은 끝내 지워내지 못했다.


5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됐다.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2026년 넷플릭스 라인업을 공개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에서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이 시대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참교육'은 회차별로 하나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크게 보면 단순한 '권선징악'의 흐름으로 흘러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 곳곳에는 실제 교권 침해 사례를 떠올리는 에피소드 등장한다. 실제로 지난 4월 충남 계룡에서 한 고등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있었는데, 작품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중요 소재로 등장한다. 


조폭에 버금가는 일진 학생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나화진(김무열 분)의 일부 액션 장면이 만화적으로 과장되면서 통쾌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다만 폭력을 체벌로 다스린다는 '체벌 미화' 논란을 피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제 학생들을 물리력으로 제압하는 장면들이 통쾌하게 소비되는 방식은 체벌을 해결책처럼 보이게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인다.


작품 속에서 교육부장관 최강석(이성민)이 교권보호국을 세운 사유 중 하나로 그의 딸이자 나화진의 연인이었던 한 교사의 죽음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교권보호국이 국가 차원에서 세워진만큼, 체벌을 하더라도 교권을 바로 잡겠다는 취지가 개인의 복수보다 앞서야 한다.


그러나 선공개된 1~3화에서는 '폭력을 체벌로 다스리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만 계속 던져질 뿐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다. 통쾌한 복수, 사이다에만 집중한 것처럼 보인다. 


한 번쯤은 다뤄야하는 소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원작을 둘러싼 논란과 폭력의 사용 방식 등 3회까지 내용만으로는 불편함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작품은 학교 문제를 다루며 학생과 교사 모두를 향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정작 학생들이 접근할 수 없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택했다. 그렇다면 작품이 궁극적으로 설득하려는 대상이 누구인지 의문이 남는다. 문제의식 자체는 유효하지만 그 메시지가 실제로 누구에게, 얼마나 닿을 수 있을까?


작품에서 반가운 점은 '소년심판'의 이연을 발굴한 홍종찬 감독답게 주목할 만한 신인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교육'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https://naver.me/5t7cE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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