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1회 앞 부분을 짧지만 임팩트있게
단심이자 강희빈 서사를 풀고, 사약 받고 죽은 단심이
눈떠보니 죽는 그 순간으로 돌아왔고,
이후 그것만이 아닌 이상한 세상에 발을 들였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옷차림, 말투, 눈앞에 펼쳐진 상황으로
빠르게 캐치하고,
촬영장에서 밖으로 나와 진짜 신세계에 왔음을 깨닫고
정신을 바짝차리는 순간이 오는데,
새차게 내리는 비와 함께
각성하듯 이 요상한 세상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전에 어찌 살았든 신서리란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마음 먹고,
"내 맘대로 상이라 여기면 돼"
지금 제게 온 기회가 벌이 아닌 상이라고
여기면서 어쩌면 다시 살 수 있는 희망도 얻은셈 치며
이 상황 자체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살아가기로 다짐한 이 컷을 보고
강희빈이자 신서리이기도 한
이 여인에게 반하고,
단심이자 서리를 연기하는 배우에게 또 반하고,
이 사람의 삶을 응원하게 되었음,
또 한
여기 장면들이 잊혀지지 않음.
이 장면 보고 딱 든 생각은
아, 그냥 봐도 되겠다.
이미 1회에 날 설득시켰으니
저 여인의 삶을 응원하면서 봐도 되겠구나 했어
그리고 2회 세계가 군자의 도리로 확 설레게하며
기대치 높여줘서 1,2회가 이리 공들였으니
그냥 보자 서리세계의 삶과 사랑 응원하며 보자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