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하니 그만 매달려라, 세계의 고백에 철벽으로 응수하는 서리, 이 또한 밀당이라 착각하는 세계, 저돌적인 고백 공격에 돌입한다. 문도는 달수의 뒤통수를 감지한다.
절대로 서리와 엮이고 싶지 않았던 광남.
세계를 제 뜻대로 하기 위해 서리와 엮여야 하는 문도.
머리로는 서리와 엮이기 싫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서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세계.
5회 초반엔 이 과정을 잘 보여주었던 회차다.
결국, 생존 앞에서 서리와 손을 잡게 된 광남.
예상 외로 세계에게 큰 존재가 된 서리란 인물이
꽤나 쓰임새 있어 보여 서리를 눈여겨 보는 문도.
그리고
서리의 손의 온기를 심장에 댄 순간
이미 반응해버린 이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서리를 향한 세계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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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고백하고, 서리는 거절한다.
겉으로 당황하는 건 세계이지만
속으로 당황하는 이는 서리이다.
세계가 싫어서도
고백이 설레이지 않아서도 아니다.
그저, 신세계 이자 새로운 곳에 온 이상
복잡한 감정 속에 제가 속하고 싶지 않는 것
더 나아가 저와 엮여서 좋을 리 없는 차세계,
오히려 그를 지키려는 서리의 선택이다.
서리는 안다. 연모의 끝이 행복 만이 아님을
감정이란 저조차도 어쩌지 못한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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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에게 마음을 고백한 세계,
여러번의 거절 끝에 세계는 복수를 택한다.
저를 거절한 걸 후회하게 만들 거라는
저를 놓친 걸 두고두고 괴롭게 만들 거라는
정현과 얘기 끝에 나온 <환승>
다른 사람과 만나거나 결혼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어버린다, 지금 굉장히 화가 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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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명은 아니 숙명은
서리와 세계를 기어코 엮이게 만든다.
누군가 말하는 것 같다.
너희는 절대 떨어져선 안된다고
죽을 것 같은 위기의 순간,
세계를 구하는 사람은 서리다.
현과 단심이 처음 만난 날도
세계와 서리가 처음 만난 날도
단심, 서리를 구한 사람은 현, 세계였듯이
그렇게 그들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자신들도 모르게 이미 돌아가고 있었다.
이미 예정된 듯이
눈앞의 서리를 본 세계는
이를 아득바득 갈듯 겨우겨우 숨쉬듯
내뱉는 한 마디
'쥐약'
이 단어 자체로는 굉장히 쎄다
혹은 불쾌하게 느껴지는
같은 여자'
이어지는 문장은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는
결국 또 당신이란 듯 어이없어 하며
기절하는 세계다.
마치, 던진 부메랑이 제자리로 돌아오듯
도돌이표처럼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리셋처럼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여자가 세계에겐 서리다.
모르고 가는 가시 밭길이 아니라
알고도 기어이 그 가시 밭길을 선택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그 사람이 가는 길을 따라가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