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자를 눌러 쓴 선재가 대문 앞에 택배상자를 집어든다. 선재가 주소를 확인하고 앞집으로 향한다.
노란우산을 쓴 솔이 해맑게 웃으며 햇살에 반짝이는 빗속을 달려온다.
선재가 우두커니 선 채 솔을 멍하니 바라보는데..
솔이 까치발을 들어 선재의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준다.
선재는 해사한 미소의 솔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 한다.
"택배 제 거죠? 내 거 맞네
아저씨 이거 쓰세요 아 어서요"
솔이 우산을 쥐어준다.
선재가 솔이의 교복 명찰을 본다. 솔이 선재 손에 뭔가를 쥐어준다.
솔이 손으로 비를 가리며 금비디오로 뛰어 들어간다.
선재는 솔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보고 있다가
손에 남은 박하사탕 두 알을 내려다본다.
하 또 죽고싶어짐..미친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