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부산행’은 장범준의 ‘벚꽃 엔딩’ 같은 작품이다. 대중예술가로서 굉장히 크게 유행한 작품 하나를 갖고 있다는 건 오히려 굉장히 든든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작품을 낼 때마다 ‘왜 또 ‘부산행’ 같은 걸 못 만드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는 있다. 그런데 그런 부담에서는 이미 꽤 오래전에 자유로워진 것 같다. 나는 장범준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벚꽃 엔딩’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잠이 오질 않네요’를 정말 좋아한다. 물론 ‘벚꽃 엔딩’만큼의 히트를 기록한 곡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지난해 ‘얼굴’ 이후부터는 다양한 사이즈와 형식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 작업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성공 자체에 집착하면서 작업하지는 않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부산행’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본인은 이제 별 생각없다니 다행이네 ㅋㅋㅋ 좀비물 계속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