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짓는 기준이 따로 있나.
“그렇지는 않다. 제목에 엄청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사실 ‘군체’도 처음에는 제목이 굉장히 별로였다. 대본 단계에서는 빌딩 이름 같은 제목이었다. ‘무슨 빌딩’ 같은 식의 이름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함께 작업한 최규석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 제목으로 가면 안 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군체’라는 제목을 선택하게 됐다. 제목에 엄청 큰 의미를 부여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이제는 평범한 제목도 한번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얼굴’ 같은 제목도 평범하지 않나.(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