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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김수현, 치명적 누명 벗었지만 '넉오프'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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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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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Woj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겠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남긴 이 말은 1년여 만에 다시 소환됐다. 김수현과 배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을 제기해 온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되면서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세의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와 음성 파일 등 핵심 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세의 대표 구속 직후 "가세연 측이 김수현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입장을 내며 반색했다. 소속사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가 김수현과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이며, 고인의 음성도 AI 기술로 생성된 조작 자료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으로 김수현은 연예 활동 전반에 타격을 입었다. 활동은 중단됐고,  차기작 '넉오프'의 촬영은 중단됐고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광고주와의 계약 문제는 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졌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쏟으며 관련 의혹을 직접 부인했지만, 논란 확산 이후 형성된 부정적 여론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김세의 대표의 구속으로 김수현 측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지만 그 앞에는 여전히 길고 복잡한 법적 분쟁이 남아있다. 우선 김 대표에 대한 검찰 기소와 형사 재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정에서 자료 조작 여부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최종적으로 다퉈질 예정인 만큼 3심까지 갈 경우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별개로 김수현 측이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제기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민사 재판 역시 기나긴 법리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운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넉오프'는 김수현의 주연작이자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디즈니+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다. 작품에 쏠린 기대가 컸던 만큼 사건 발생 직후 직격탄을 맞은 플랫폼 측은 공개를 무기한 보류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현재 디즈니+ 측은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법적 분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또한 알려진 것과 달리 모든 촬영이 끝나지 않았다. 특히 극 흐름에 매우 중요한 해외 촬영 분량도 상당 부분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완료하기 위해선 출연 배우들의 스케줄 정리, 해산된 스태프 재소집 등 복잡한 사항들을 해결해야 한다. 여러 난관들이 얽혀있는 현재 상황에서 공개 일정을 확정짓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대중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것은 사법적 판결과는 또 다른 영역의 숙제다. 사태 초기 소속사 측이 교제설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다가 추후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한 것은 맞다"고 입장을 번복했던 과정은 여론의 실망감을 키운 바 있다.


https://naver.me/xKyyJm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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