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형사계장 B 씨가 김 양의 제사를 지냈다는 증언도 나왔다. 당시 화성경찰서 형사였던 E 씨는 일요신문과 통화에서 “형사계장이 김 양 제사를 지내는 걸 직접 보진 못했지만 들어서 알고 있다. 당시 쉬쉬하면서 공공연하게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는 화성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무명의 더쿠
|
01:41 |
조회 수 816
화성에서 공인중개사를 30년 넘게 해온 F 씨는 “형사계장에게 직접 듣진 못했지만 전해 들어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사계장 B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경로로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B 씨는 2019년 12월 자신이 다니던 골프 연습장에 찾아온 MBC 기자에게 “얘기나 마나 나는 모른다니까. 몰라요, 나는. 나는 모른다니까”라고 말했다.
#“처벌 원하는 게 아니다. 동생 묻힌 위치라도 말해줬으면”
피해자 김 양 가족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김 양이 실종됐다고 믿고 살았다. 경찰에게 들은 김 양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초기 5년 동안 김 양의 가족은 사방팔방 김 양을 찾아다녔다. MBC 실종 아동 찾기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다.
김 양 오빠인 김 아무개 씨는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이 나갔을 때도 경찰은 아무 말도 안 해줬다”면서도 “당시 형사들의 처벌을 원하는 게 아니다. 고발을 한 이유는 동생이 묻힌 위치를 알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면 당시 형사들은 입 다물고 잘 살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저 동생이 묻힌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아는 걸 더 말해달라는 의도다. 마지막 희망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6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