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다"는 심사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현장에서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줘야 하기 때문에, 주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좋은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자신의 영화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의 제목을 이용한 센스 있는 답변이었고, 옆자리에 앉아 있던 심사위원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를 알아채고 영화의 영어 제목인 "노 아더 초이스"를 외치며 호응했습니다.
칸영화제 작품상이자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 '피오로드'에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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