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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쇼박스·NEW “검증된 K-무비 찾는다”…칸 마켓서 커진 구매 열기 [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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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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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군체’·NEW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칸서 주목[


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 '호프'가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복귀하고,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도 다시 이름을 올리며 오랜만에 한국영화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도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 등 한국영화들이 잇달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 회복 흐름을 만들고 있다. 영화제와 극장가를 동시에 관통하는 이 반등 기류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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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메인 공간인 팔레 데 페스티벌 지하에 마련된 칸 필름마켓(Marché du Film) 역시 마찬가지였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메가박스플러스엠, NEW, 화이컷 등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들은 신작 라인업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올해 '왕과 사는 남자'가 1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살목지' 역시 317만 관객을 모아 순수 호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연이어 흥행 성과를 거둔 쇼박스는 이번 칸 마켓에서 5월 21일 개봉을 앞둔 '군체'와 '살목지'를 비롯해 연말 개봉 예정작 '폭설', 내년 라인업인 '원조마약떡집'(가제), 외화 '슬립노모어' 등의 세일즈를 진행 중이었다.

쇼박스 측은 "팬데믹 이후로 마켓의 분위기는 대동소이한데, 일정들을 짧게 잡다 보 초반과 후반은 다소 여유롭고 중반에 많은 문의가 몰리는 경향이 크다. 유러피안 바이어들은 아무래도 가깝기 때문인지 짧게 체류를 하고, 아시아 바이어들은 최근 세계 정세가 다소 불안해 짐에 따라 장거리 출장 자체가 비용에 큰 부담이 되다 보니 불참한 파트너들이 많이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쇼박스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의 관심작은 칸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군체'다. 쇼박스 측은 "'군체'에 관심이 크지만 사실 이미 주요 대다수 지역에 세일즈가 완료된 상황이라 아직 미판매국 위주로 추가 세일즈를 타진하고 있다. '원조마약떡집'의 경우 이제 막 촬영이 마무리 된 상황이라 칸 마켓에서는 우선 소개를 위주로 하고, 실제로 세일즈는 부산 마켓에서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또한 "'군체' 출연 배우 지창욱에 관심도가 아무래도 높은 편이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아시아-유럽 지역에서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았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한국영화를 바라보는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 역시 권역별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쇼박스 측은 "아시아권 바이어들은 아무래도 액션스릴러 텐트폴을 원하는 거 같고, 유럽 바이어들은 유력 감독의 차기작을 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것을 만족한 것이 '군체'라, 이번 마켓에서도 '군체'에 대한 뜨거운 기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NEW 부스에서도 이어졌다. NEW의 글로벌 판권 유통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이번 칸 마켓에서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가제)과 배급 대행작 '면도'를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콘텐츠 판다는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가제)의 경우 일본 원작을 알고 있는 바이어들이 많아 K-무비로의 재해석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여기에 공포 영화 두 편을 더해 장르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선호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이점은 현재 필름 마켓에서 세일즈를 시작한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향후 프로덕션 예정인 차기 라인업에 대한 판권 선점 문의가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국내 수입사가 해외 대작을 제목과 감독만 보고 구매하던 '프리세일즈' 관행이 한국 영화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전작이 흥행한 감독들의 신작이나 장르적 매력과 규모감이 뚜렷한 텐트폴의 경우 기획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바이어들의 선제적인 판권 확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 영화를 향한 해외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배경에는 최근 국내 극장가의 회복 흐름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 판다 측은 "'왕과 사는 남자'와 '살목지' 등이 잇따라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해외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흥행 소식이 현지 박스오피스 스코어로 직결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한국 영화 구매에 대한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무엇보다 '어떤 작품이 뜻밖의 흥행을 거둘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퍼지며 다채로운 한국 영화 라인업 전반을 폭넓게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즉, 한국 영화의 연이은 국내 흥행 성공 사례들이 글로벌 시장 내 신뢰도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어 K-콘텐츠의 구매 의지를 다시금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칸 현장 분위기가 예년보다 확실히 활기를 되찾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가 수년 만에 '한국 영화의 밤' 행사를 재개하고, 경쟁 부문부터 미드나잇 스크리닝·감독주간까지 한국 영화들이 주요 섹션에 고르게 초청되면서 현지 주목도 역시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콘텐츠 판다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로컬 영화 강세 속에서도 흥행이 검증된 한국 대작 한두 편에 확실하게 베팅하려는 선별적 구매 경향을 보이고, 대만은 지난해 대비 현지 시장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한국 영화에 대한 구매 의지가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흥행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 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경향을 고려해 검증된 IP, 창작자들이 참여한 라인업을 중심으로 세일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안(프랑스, 칸)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https://naver.me/Ix0Kl9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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