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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님 나눔으로 <군체>를 아마도 최초 시사회로 보고왔습니다.
언시도 아맥 시사회도 수요일이니....
<반도>의 아쉬움이 컸던지라 기대감 많이 내려놓고 보았는데....
재미있네요. 솔직히 기대 이상으로...ㅎㅎ
워킹데드와 차별화된 K-좀비들은 이번에도 폭주하긴 마찬가지인데
아크로바틱을 넘어서 거의 트랜스포머에 가까운 몸짓들을 보여주네요 ㅎㅎ
그리고 이전엔 걍 실체는 모르지만 하여간 뭔가에 감염된 좀비들과 달리
그 감염(?)의 실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요.
무엇보다 이번 좀비들은 영혼 없이 동물적으로 폭주하는게 아니라
왠지 AI의 공포를 염두해두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영화속에서 업그레이드에 가깝게 진화하고 커뮤니케이션 하구요.
이전 <부산행>과 <반도>의 최대 오점이라 할 신파나 과한 비장함도 전혀 없고....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들을 보여주고픈 욕심 버리고 좀비 자체에 많이 포커스를 맞췄구요
<암살> 이후 11년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전지현은
꺾어진 40대라는 사실이 안믿길 정도로 외모보다 액션씬들을 소화하고
정말 고생 많이 했겠다 싶을 지창욱은 선악을 정말 살벌하게 오고가고
구교환은 정말 한국에서 빌런연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존재감을 보여주네요.
뭐..... 그렇다고 퍼펙트한 완벽한 영화인가 하면 분명 아쉬운 점도 없진않지만
굳이 끄집어내고 싶지 않을만큼 저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네요.
저는.... 이 영화 응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