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제랑 민주주의랑 자본주의랑 신분제가 끊임없이 부딪치네
이를테면 난 외부에서 이안대군 수양대군이라고 욕하는 지점들은 넘어갈 수 있었음
숙부가 어린 조카 왕의 왕위를 찬탈한 실제역사를 아는 내 눈에선 그게 부적절해보이는 게 당연하지만 사실 이건 나의 메타적 시선이 개입된 해석이고
드라마 안에선 아기왕이 왕 하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이안대군은 조카를 위해 선위받은 걸로 나오니까 (그렇다고 말 나오는 것 자체가 억까라는 건 아님 충분히 말 나올만함)
근데 이렇게 구축을 해놨으면 적어도 그 안에서 작동하는 논리도 있어야 될 거 아니야 자꾸 앞뒤가 안 맞아
여주가 신분제로 고통받는다는데 재벌 딸이긴 해서 돈으로 수습이 다 되고 왕립학교엔 신분으로 차별하는 발언하면 징계받는 교칙도 있음 이런 게 여주 욕망의 당위성을 자꾸 깎아먹어..
재벌이 21세기 특권계층이라는 걸 무시해서 생긴 공백이라는 평가를 봤었는데 공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