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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심사평 모음

무명의 더쿠 | 12:03 | 조회 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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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 대상 유해진] 

 

8일 진행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영예의 대상은 누적관객수 168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의 기록을 다시 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 유해진에게 돌아갔다. 최종 '만장일치 대상'이다. 이로써 51회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이후 꾸준히 후보로만 백상에 참석했던 유해진은 11년 만에 최우수 연기상을 건너 뛴 대상으로 그 노고와 역사를 치하 받았다. 영화 부문 배우 대상은 55회 정우성 이후 7년 만, 1000만 영화로 배우가 대상을 받은 건 51회 '명량' 최민식 이후 11년 만이다. 유해진의 대상은 최근 배우 대상에 꽤나 인색했던 흐름도 확실히 끊어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심사 시작부터 "변화한 관객들의 패턴에 맞는 영화가 드디어 나왔다. 대상은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왕과 사는 남자'에서 나와야 한다"는 통일 된 의견 속 다양한 포인트를 짚었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올해 영화계 가장 큰 성과의 공을 단체에게 줄 것인지, 개인에게 돌릴 것인지'를 두고 1차 토론을 거쳤고, 최초 논의에서는 유해진과 함께 작품을 진두지휘한 장항준 감독이 함께 거론되면서 대상 후보가 좁혀졌지만, 트로피는 유해진의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은 "후반부 모두를 터지게 만든 연기만 놓고 봐도 분명한 대상 감이지만, 작품 흥행에도 영향을 끼쳤을 배우 유해진의 삶의 궤적까지 더한다면 백상예술대상 만이 수여하는 최고상인 대상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총평했다.

 

김선아 심사위원은 "그 해 가장 뛰어난 성취와 함께 전방위 궤적을 함께 평가했을 때 '왕과 사는 남자'가 이렇게까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킨 데에는 수 많은 이유와 이슈들이 작용 했겠지만, 유해진이 쌓아온 힘도 컸다고 본다. 영화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조연으로 4000만을 넘어 주연으로도 기적을 발휘했다. 작품 하나로 한국 영화사에 남긴 가치도 매우 크다. 유해진 대상은 1600만 백성이 함께 기다렸던 결과이자 함께 기뻐할 장면 아닐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화정 심사위원은 "'왕과 사는 남자'의 시작이자 중심이다. '단종 앓이' '단종 신드롬'으로 이어진 현상의 바탕에는 작품의 타이틀 롤로 왕을 지킨 남자 유해진이 있었다. 못하는 연기가 없는 배우이지만 유해진의 강점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코미디와 사극 종합선물세트가 이번 영화에서 아낌없이 발휘됐다", 황영미 심사위원은 "전문가의 눈과 대중의 눈을 오랜만에 하나로 통일되게 만든 교집합 아닐까 싶다. 공감과 화합을 이뤄냈다", 박관수 심사위원은 "작품 전반의 기여도 측면에서도 유해진 대상에 표를 행사할 수 밖에 없다"고 동의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들도 "큰 상을 받는 것이 조금 늦은 감이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이번 대상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최우수 연기상, 또 다른 대상의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 믿는다"는 신뢰를 표했다. 유해진의 이름이 최우수 연기상을 지나 엔딩을 장식하면서 그 사이 찰나의 시간, 시상식을 지켜보던 이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짜릿한 긴장감도 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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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박지훈]

 

남자 신인 연기상도 이변 없는 만장일치. 올해 전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수상자가 결정됐다. '단종의 환생'이라는 찬사와 함께 역사적 인물을 재평가 시키며 1680만 흥행에 혁혁한 공을 세운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더 의미 깊은 신인 연기상과, 100% 투표로 약 109만 표를 획득한 인기상까지 2관왕을 홀로 휩쓸었다. 어린 시절 영화배우를 꿈꿨던 소년은 단순 무비스타를 넘어, 영화계를 뒤흔들고 백상 2관왕의 영광까지 끌어 안으면서 '보석의 눈을 지닌 보물'로 어엿하게 성장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남자 신인 연기상 부문은 없는 트로피를 만들어서라도 주고 싶은 후보들로 구성됐다. 빛나는 진주들만 포진됐다"며 "그렇기에 그 중에서도 넘볼 수 없이 월등하고 독보적인 성과를 낸 박지훈이 더욱 대단하고 대견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백재호 심사위원은 "대체가 어려울 정도로 잘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흡인력 높인 존재감이 전혀 묻히지 않았다. 단종의 얼굴이 박지훈으로 새롭게 남았다는 것이 제일 큰 성과다", 손상범 심사위원은 "역사적 인물을 아이코닉하게 재해석해 관객들을 완벽히 설득 시켰다", 육상효 심사위원장은 "연기 자체도 잘했지만, 신인으로서 임팩트도 가장 컸다. 신인 연기상이 부족할 정도다", 김선아 심사위원은 "첫 장면에 등장할 때부터 '끝났다' 싶었다. 1600만 관객이 환호한 만큼, 어떤 칭찬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잘했고, 작품을 살렸다", 이화정 심사위원은 "성공적 캐스팅의 정석이다. 놀라운 화면 장악력에, 최근 영화계의 신선함 없는 배우 활용에 대한 욕구불만도 해소시켰다. 가능의 시선을 확신으로 바꾸면서 '배우 박지훈'의 무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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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임팩트 어워드 왕과 사는 남자]

 

'왕과 사는 남자'는 한 작품에서 대상과 신인 연기상을 모두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상 시상식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것은 물론, 작품이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까지 가져가면서 주연 배우의 인기상 포함 최종 4관왕으로 올해 최다관왕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왕과 사는 남자' 수상 부문은 인기상 외 심사위원의 심사로 결정된 세 부문 모두 100% 만장일치로 확정돼 작품을 둘러싼 확고한 선호도를 확인시켰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 '더 스테이지(The Stage)'에 '임팩트'의 의미를 더해 '더 스테이지 오브 임팩트(The Stage of Impact)'를 부분 테마로 삼고, 영화계는 물론 역사·문화·사회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신드롬과 담론을 이끌어낸 '왕과 사는 남자'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독립 영화계를 휩쓸며 파급력을 불러 일으킨 '3학년 2학기'와 경쟁했지만 전국을 들썩인 '왕과 사는 남자' 효과를 넘지는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평가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해 임팩트 있는 화제성에 둔다면 '왕과 사는 남자'가 올해의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으로는 가장 걸맞다. 전국의 5분의 1 이상이 영화를 관람했다"면서 "극장 안으로는 관객들을 다시 모이게 만들었고, 극장 밖으로는 사회적 현상을 터뜨렸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명량' 이후 대중적 관심을 소화하면서 역사를 소재로 예상 못한 트랜디함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7/000049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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