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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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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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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심사평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류승룡이 방송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에선 '최초'와 '처음' 타이틀을 단 의미있고 감동적인 수상 결과가 쏟아졌다.

13년 전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영화 대상을 받은 배우 류승룡은 '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방송 대상을 받으며 방송과 영화 대상을 모두 받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배우 유승목도 같은 드라마로 생애 처음 시상식 후보로 지명돼 첫 수상까지 이어진 영광을 품에 안았다. 기안84는 웹툰작가 중 처음으로 백상에서 수상 했다.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채민, 방효린 뿐만 아니라 조연상을 수상한 임수정도 생애 첫 백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심사 끝에 방송 부문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이 후보를 정하는 1차 심사를 진행하기 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30명의 사전설문 조사단(명단은 홈페이지 참고)에게 방송 부문 후보 추천 설문을 받았다. 시상 부문별로 후보 5명 또는 5개의 작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취합된 설문조사 결과는 심사위원에게 심사 자료로 제공했다. 사전 설문조사단의 투표수로 후보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취합하기 위해 진행한 자료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도 이 점을 참고해 심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홍종찬 감독(심사위원장)·김미라 한성대 ICT디자인학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트랙 교수·김태성 프로듀서(前 SBS 제작본부 예능총괄, 前 TV조선 제작본부장)·류재호 선프로덕션 프로듀서(前 EBS 편성기획센터장)·유현미 작가·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최대웅 작가 등 7인의 방송 부문 심사위원은 심사 과정에서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류승룡이 그은 명료한 한 획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류승룡이 방송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영예의 대상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수많은 김낙수의 마음을 울리고 위로한 류승룡에게 돌아갔다. 류승룡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건 49회 영화 대상에 이어 13년 만이다. 방송 대상 수상은 처음이다. 이날 수상으로 류승룡은 영화와 방송 대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백상예술대상 역사에 굵고 진한 한 획을 그었다.

심사 초반 대상 후보로 거론된 건 류승룡·박보영·김고은 등 배우 3명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였다. 첫 투표에서는 류승룡 3표, 김고은 2표, 박보영 1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1표를 받았다. 표 차이가 근소한 가운데, 어떤 후보가 올해 대상으로 더 적합한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두 번째 투표에서는 류승룡 4표, 김고은 3표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대상만을 두고 긴 논의를 이어간 후 진행된 세 번째 투표에서는 표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박보영이 4표, 류승룡이 3표가 됐다. 토론을 하고 다시 투표를 할 때 마다 표 수가 바뀌었던 건 특정 후보만을 지지하고 다른 후보에 반대 의견을 내는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으로 거론된 모든 후보에 대해 인정과 존중이 있었고, 서로 다른 이유로 대상을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런 까닭에 대상 심사에선 올 한 해 활약, 산업에 끼친 영향, 대중의 공감, 영향력 등 모든 점을 다 고려하고 다각도로 분석했다. 고심 끝에 시상식 당일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 류승룡이 다시 4표의 지지를 받으며 대상으로 선정됐다. 3명의 심사위원은 최종에서 김고은을 지지했다.

홍종찬 심사위원장은 "류승룡이 보여준 서사는 드라마가 가진 공감의 힘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말했고, 최대웅 심사위원은 "류승룡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뿐만 아니라 '파인: 촌뜨기들'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 한해 류승룡을 빼고 논할 수 없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김태성 심사위원은 "백상 대상에는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의미가 담겨야 한다. 대중의 질문에 어떤 답을 주었는지가 중요한데, 많은 현대인이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시점에서 류승룡은 그 답을 제시했다"고 극찬했다. 정덕현 심사위원은 "작품을 선택할 때 여러가지를 고려 하겠지만, 그 중에서 요즘 젊은 세대의 공감과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될지도 고민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은퇴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캐릭터를 선택한 건 사실 용감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김부장 캐릭터를 통해 중장년층에 공감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인 젊은 세대들에게도 지지를 이끌어냈다. 류승룡은 공감 가는 이야기를 안정감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의미있는 작품을 만든 주역"이라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시청자가 선뜻 올라타기 쉽지 않은 소재의 작품이다. 그럼에도 너무나 훌륭히 성공시켰다. 그 빈틈의 이야기를 선택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쉽게 대상 수상을 놓친 후보들에 대해 정덕현 심사위원은 "박보영은 사실 연기로 실망을 안긴 적이 없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정덕현 심사위원은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은 젊은 세대의 고민, 상처를 치유하는 연기를 펼치며 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쉽지 않은 작품을 너무 잘 소화했고, 미지와 미래 캐릭터를 오가며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올 한 해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반응을 얻은 작품과 인물을 만든 배우"라고 덧붙였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김고은에게 '은중과 상연'의 은중 역할은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을 터다. '은중과 상연'은 아역과 성인 역이 나눠진 역할이고, 남녀 주인공이 극을 이끄는게 아닌 여자 주인공 두 명이 극을 이끄는 드라마다. 극 후반엔 상연의 이야기도 많이 그려진다. 이런 점들 때문에 작품 출연을 두고 고민이 됐을 수도 있는데, 김고은은 이 작품을 선택했고, 기대 이상의 열연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 전체를 두루 살피고 전체와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종찬 심사위원장은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을 선택한 것부터 큰 용기였고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김고은이 출연하고 연기해서 작품이 더 빛났다.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자백의 대가'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김고은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건 이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향력 있고 뛰어난 배우가 작품을 위해서 기꺼이 배려하고 희생해줘서 더 좋은 작품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배우 김고은의 선택과 행보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품상 키워드…진정성과 소통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이 방송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드라마 작품상은 다섯 후보작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이 세상 모든 미지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 '미지의 서울', 탁월한 리얼리즘으로 현대인의 애환을 투영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유년기부터 중년까지 이어지는 두 친구의 감정과 관계의 파동을 세밀하게 포착한 '은중과 상연', 견고하게 설계된 시대극 위에 인간의 욕망을 밀도 있게 그려낸 '파인: 촌뜨기들', 그리고 사극과 로맨틱 코미디의 조화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시킨 '폭군의 셰프'까지. 저마다 독보적인 장르적 매력을 발산한 다섯 작품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다. 이처럼 박빙의 투표 과정이 이어진 가운데,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은중과 상연'이 최종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성 심사위원은 "두 여인의 궤적을 따라 가면서 우정과 사랑 등 인생 이야기부터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가 늘 고민하고 있고, 고민해야하는 상념을 다시 한 번 세련되게 되새기게 했던 작품"이라며 "전체적인 만듦새가 좋았다. 연출,대본, 배우들의 연기, 작품이 담아내는 메시지 등 모든 점이 빠짐없이 좋았다"며 '은중과 상연'에 대해 심사평을 내놓았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 인물에 두고 서사를 그린 작품이 과거에도 있었지만, '은중과 상연'은 이 드라마만의 매력과 장점이 확실했다. 연출, 대본도 너무 좋았고, 캐스팅도 좋았다. 대중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낸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명작 완성한 최고의 연출·극본·예술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박신우 연출이 방송부문 연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연출상은 점차 수상 후보의 범위를 좁혀가며 마지막엔 '미지의 서울' 박신우 감독, '은중과 상연' 조영민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프로덕션을 잘 이끌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 유영은 감독, 대본이 말하고자 하는 정서를 놓치지 않고 잘 쌓아간 조영민 감독이 선전했지만, 결국 박신우 감독이 네 명의 심사위원의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결정됐다.

홍종찬 심사위원장은 “'미지의 서울'은 되레 연출이 돋보이려 하지 않았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사실 더 어려운 일”이라면서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의 연출이 특별했고, 치밀하게 계산된 미장센도 눈길이 갔다. 연출로 여러 시도를 해나갔고, 이를 훌륭히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송혜진 작가가 방송부문 극본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극본상을 두고 펼쳐진 경쟁은 드라마의 본질에 충실했던 '은중과 상연' 송혜진 작가와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위로를 준 '미지의 서울' 이강 작가의 대결이었다. 양보할 수 없는 토론이 길게 이어진 가운데, '은중과 상연' 송혜진 작가가 최종 4표로 수상자가 됐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은중과 상연'은 모든 강박을 무장해제시키고 드라마의 본질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전했고, 홍종찬 심사위원장은 "존엄사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쓰지 않고 다루고 싶은 본질을 마지막까지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재투표 또 재투표…최우수연기상
올해 백상 방송 부문 최우수 연기상 선정 과정은 어느 때보다 험난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 다섯,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 다섯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지지를 받았다. 열띤 토론이 펼쳐졌고, 시상식 생방송 직전까지 누가 수상자가 될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수상의 영예는 결국 현빈과 박보영에게 돌아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현빈이 방송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지난 2011년 47회 백상에서 '시크릿 가든'으로 TV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던 현빈은 2026년 62회 백상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최우수 연기상 후보였던 류승룡이 대상 수상자로 확정된 후 진행된 남자 최우수 연기상 최종 심사에선 입체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지성, 연기에 제대로 물이 오른 박진영, 이젠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준호, 심도 있는 인물 분석을 통한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현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갈렸다. 최종적으로 현빈이 4표의 심사위원 지지로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뽑혔다.

정덕현 심사위원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현빈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자칫 힘을 너무 줬다면 과해 보일 수도 있었을텐데 적정한 톤을 잘 잡았고 현빈이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이자 연기였다"고 밝혔다.

끝까지 현빈과 경합을 벌이다가 수상의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한 후보는 박진영이었다. 심사위원은 "호흡까지 잘 표현한 '미지의 서울'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도 좋았고, 이번 심사와는 무관하지만 최근 종영된 '샤이닝'에서의 연기도 좋았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잘 소화한다는 걸 보여줬다는 의미"라면서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고 박진영을 끝까지 지지한 심사위원들도 있었다.

올해 가장 치열한 부문 중 하나였던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지지 의견이 갈렸다. 후보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도 '역대급 후보 라인업'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후보들이 모두 쟁쟁했다. 심사위원은 다섯명의 후보에 대해 전작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 줬을 뿐만 아니라 작품이 주목받고 사랑받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공통된 심사평을 남겼다.

기나긴 설득의 과정을 거치고 투표를 거듭한 뒤 마지막엔 심사위원 여섯 명의 마음이 '미지의 서울' 박보영에게로 향했다. 이로써 박보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박보영이 방송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유현미 심사위원은 "박보영은 1인 2역이 아닌 사실상 1인 4역에 가까운 배역을 소화했다. 미지와 미래 쌍둥이도 연기하면서, 미래인 척 하는 미지, 미지인 척 하는 미래까지 연기했다. 박보영이 연기한 미지 덕분에 시청자는 많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 '미지의 서울'이란 작품이 존재하는 데에 박보영이 맡은 역할이 컸다. 캐릭터를 오가면서 박보영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력이 빛났다"고 밝혔고, 정덕현 심사위원은 "'미지의 서울'을 독보적으로 끌고간 박보영의 공을 특별히 조명할 만하다. 박보영은 사실 모든 작품에서 모든 역할을 늘 잘해왔다. 그렇게 꾸준히 성장해온 배우로서 박보영이 가진 의미가 분명하다”고 했다.

◆극을 압도한 신스틸러들…남녀 조연상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유승목이 방송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유승목은 이번 백상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고, 첫 노미네이트에 첫 수상까지 이뤄냈다. 처음 보여주는 얼굴로 무섭도록 열연한 유재명, 두 여성 캐릭터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진선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모두 잘 표현한 장승조, 변신의 귀재 김건우 등과 뜨겁게 경쟁했다. 심사위원 네 명의 지지로, 생애 처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대웅 심사위원은 "악당도 됐다가 측은하기도 했다가, 유승목은 다 했다. 류승룡과 함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 했다. 회사에 꼭 하나 있을 법한 사람 같다. 드라마는 사실 주인공인 김부장의 이야기인데, 유승목이 나오자 백상무 이야기도 보였다. 그런데도 류승룡을 가리지 않고, 류승룡을 더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고, 홍종찬 심사위원장은 "백상무를 만나면서 유승목 본인도 행복했을 거다. 유승목 배우에겐 인생 캐릭터였다. 쌓여왔던 연기 잠재력이 다시 한번 이 작품에서 터진 것"이라고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임수정이 방송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파인: 촌뜨기들'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한 임수정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작품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완성하는 대체 불가한 저력을 증명해 여자 조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시대의 판타지적 아내상을 잘 표현한 명세빈, 봄날의 햇살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에 성공한 하윤경도 선전했으나, 임수정이 4표의 지지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임수정이 연기하는 작품을 많이 봤지만, '파인: 촌뜨기들'에서 보여준 연기는 압권이었다. 임수정이 나오는 부분을 골라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연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캐릭터가 가진 세속성과 욕망을 잘 표현했다"며 "엉덩이로도 연기하더라. 계단 올라가는 발걸음 조차도 연기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상에서 또 만나요…신인연기상 주인공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이채민이 방송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남자 신인 연기상은 이채민과 김진욱, 홍민기의 삼파전으로 흘러갔다. 연기력과 잠재력 모두를 두루 심사한 결과, 4표를 받은 이채민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유현미 심사위원은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 있었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신인답지 않게 남자 주인공 역할을 잘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많은 시청자에게 설렘을 주는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최대웅 심사위원은 “여자뿐 아니라 남자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신인 연기상의 취지에 가장 걸맞은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배우 방효린이 방송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송·영화·연극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8일 오후 7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네이버에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6. 05. 08/

여자 신인 연기상은 과반수가 넘는 심사위원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방효린이 수상자로 낙점됐다. 드라마 데뷔작 '애마'로 백상 신인 연기상까지 꿰찼다. 최대웅 심사위원은 “방효린은 '애마'의 무게를 견뎠다. 신인이 뚫고 견디기 쉽지 않은 작품인데 잘 버텼다. 특유의 강렬한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고, 정덕현 심사위원은 “베테랑 배우들과 연기하는 부분에서도 지지 않더라. '애마'는 그게 중요한 작품이었고, 방효린은 해냈다. 방효린이 능동적으로 끌고가는 힘이 있어서 작품이 자극적으로 소비되지 않을 수 있었다. 방효린이 잘 풀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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