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윰세 업무적으로 엮인것도 너무 좋은게 둘이 글 > 로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 거임...... 감성도 잘 통하는거 같고
231 7
2026.05.09 20:57
231 7

 

이번 원고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어'라는 문장이 주제 의식을 아주 분명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애의 끝은 언제나 큰 사건이 아니라, 감정의 '부재'가 계기가 되곤 하니까요.

 

은영이라는 발신자 이름에 분노나 질투가 아닌 되려 차분함을 느끼는 순간은 플롯의 반전뿐만 아니라 독자가 느낄 감정에도 큰 반전을 가져다 주리라 생각됩니다. 이 장면이 전하는 감정적 공허는, 단순한 상황 설명을 넘어 이별을 고해야 할 시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증오나 슬픔이 아닌 무감정이야말로 사랑의 소멸이다, 라는 주제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맘속에 잘 와닿았어요.

 

다만 감정의 차분함이 독자에게 좀 더 확실히 다가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선주가 느꼈던 불안이나 흔들림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부터 있었던 싸움 혹은 은영에 대한 경계심을 기운에게 처음 표하던 순간의 회상 묘사가 추가 된다면, 현재 선주의 차분한 상태와의 대비가 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

 

끝으로 큰 건 아니고 작은 제안입니다만,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는가" 라는 마지막 문장을 좀 더 구어체적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어" 처럼 선주의 생각이 더 직접적으로 전해진다면, 달라진 관계 앞에서의 공허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듯한 담담함이 한층 더 묻어나와 여운이 깊어질 것 같더라고요.

 

물론, 지금 문장도 이미 충분히 힘 있고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작은 변화가 혹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거나 감정의 결을 조금 더 살려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제안드려봅니다. 마지막 문장이기도 하고 참 좋은 문장이라 더 고민이 되네요.

 

하 피드백메일 언제 질리냐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0 06.01 41,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7,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3,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28,01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3,90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55 25.02.04 1,803,52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3 24.02.08 4,621,74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8,827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93,10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10,14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02,51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9 19.02.22 5,939,94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6,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48734 잡담 그냥 오늘 박지훈 차기작 뜨면 좋겠음 08:49 8
15848733 잡담 정해인 박보영 같작 보고싶다 08:49 1
15848732 잡담 닥터섬보이 현치연 느자구 없는거 보면 도루묵? 찌개 여튼 그거 입맛에 맞아서 먹은거 같다 2 08:48 8
15848731 잡담 취사병 오늘 점심에 햄버거 먹을까 2 08:47 28
15848730 잡담 닥터섬보이 바가지쌤: 가지가지하고 앉았네 3 08:47 22
15848729 잡담 멋진신세계 확실히 이 장면으로 해외판 유입 확 늘은게 느껴짐 5 08:47 134
15848728 잡담 취사병 어제 드라마 끝나자마자 배민들어가서 치킨이랑 햄버거 순위보고 웃음 3 08:46 65
15848727 잡담 마이클 예매해놨는데 나 혼자 볼거같아서 좀 무섭ㅋㅋㅋ 08:46 23
15848726 스퀘어 연상호 ‘군체’, 말레이시아·대만·필리핀까지 아시아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 2 08:46 24
15848725 잡담 악마판사 악판모닝 😈😈😈 08:45 6
15848724 잡담 모델 이현이님 박지훈팬? 13 08:45 156
15848723 잡담 멋진신세계 난 차세계가 서리 어딘가 좀 이상하단걸 알고있는 부분이 넘 좋음ㅋㅋㅋ 3 08:45 84
15848722 잡담 닥터섬보이 공보의 3명중에 사실 진짜 기존쎄는 용주천일듯 4 08:45 35
15848721 잡담 멋진신세계 혹시 일본 넷플에서도 반응 좋아?? 8 08:44 171
15848720 잡담 취사병 드라마보다가 소리내어 웃기는 오랜만 4 08:44 61
15848719 잡담 좋나동 동재모닝👍👎 4 08:44 13
15848718 잡담 오늘 군체 무인 공지 각인가 08:43 25
15848717 잡담 은밀한감사 차과장 본체 연기 진짜 잘하는거 같아 2 08:43 46
15848716 잡담 닥터섬보이 간호쌤 듀오도 너무 좋아 3 08:43 29
15848715 잡담 취사병 느낌이 1-4/5- 다른 느낌 9 08:43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