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ine21.com/news/view/?mag_id=109856
-감독으로부터 집필 제안을 받았을 때, “이 이야기는 내가 써내려갈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어떻게 얻을 수 있었나.
이지현 실화를 다루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처음에는 고사했다. 그러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였던 두 인물이 형사와 검사로 만나 공조한다’라는 설정을 떠올리며 실마리가 풀렸다. 증오하는 대상과 손잡아야 하는 심리적 딜레마가 극적 긴장감을 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글을 쓰며 집중하고 싶었던 것은 애도하는 마음이었다. ‘만약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이 사람들은 얼마나 선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렸을까’를 되물었다. 악인에 의해 어그러진 평범한 이들의 삶을 위무하고, 시청자와 함께 그 시절을 온전히 애도할 수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님의 저 말이 정말 좋아.. 그 시절을 온전히 애도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