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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단독] "공개 직전인데"…세금 지원 받은 드라마 '리버스', 출연료 미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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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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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를 이틀 앞둔 드라마 ‘리버스’가 출연 배우들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하지 못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15일 데일리안의 취재 결과 ‘리버스’에서 조연급 분량의 역할을 소화한 배우 A씨는 촬영이 끝난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연료를 모두 받지 못했다. 2025년 1월 23일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월경 모든 촬영을 마쳤으나, 촬영 종료 후 2주 이내 받기로 계약한 잔금을 지금까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조연급 배우 B씨는 “출연료를 전혀 지급받지 못했다. 오래 촬영할 때는 오후 4시에 가서 그다음 날 새벽에 끝난 적도 있다. 식대, 유류비 등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전도 유망한 모노그룹 차기 회장 준호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제작사 아웃런브라더스픽처스가 제작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배우 고수, 서지혜, 김재경, 심형탁 등이 출연한다.


조연 배우들 외에, 일부 주연 배우 측 역시 “출연료가 모두 정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아웃런브라더스픽처스 측은 “촬영이 예상치 못하게 딜레이가 되며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며 “미지급이 아닌 공개 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출연료 일부가 미지급된 주연 배우들 역시 어려운 제작사 사정을 고려해 공개 후 정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버스’에 3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공개 플랫폼인 웨이브도 제작사의 해결만을 바라보고 있다. ‘리버스’는 콘진원의 '2024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 3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콘진원 관계자는 이 사태에 대해 인지 중이지만 개입이 힘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관계자는 “해당사안에 대해 인지한 후 제작사 측에 해결을 촉구했다. 콘진원 제작지원을 받은 수행기관이 아닌 공동제작사에서 지원금과 별개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원사업 규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는 없고 해결을 위해 수행기관과 공동제작사 둘 다 접촉 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공개만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논란과는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웨이브는 해당 작품의 제작 주체가 아니며, 국내 OTT 퍼스트런 서비스 권한만 보유하고 있다. 제작 과정에서의 운영과 정산은 제작사 담당 사항”이라며 지금까지는 제작사와의 계약을 근거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콘텐츠가 모두 공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제작사의 약속만 믿어야 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리버스’는 물론, 2020년대 초반, OTT 열풍을 타고 ‘사전제작’하는 드라마가 늘어나면서 이렇듯 편성 시점에 맞춰 출연료를 지급하는 제작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다만, 최근 이 열풍이 사그라들며 전만큼 편성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배우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B씨는 “작품별로 계약을 맺는 배우들은 프리랜서라 노동청의 도움도 받기 힘들다”는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배우들은 아무런 힘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혹시나 제작사를 자극하면 공개 후에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할까 봐 자극도 못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공개 플랫폼인 웨이브도, 지원금을 투입해 제작을 도운 콘진원도 이 사태를 지켜만 보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결국 작품은 공개가 되더라도 뒤에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aj8J7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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