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무해한 목소리에 대한 칼럼인데 박보검 목소리로 바꾸고 삶의 온도가 달라지셨다는 시민이 쓴 글이래
219 7
2026.04.14 10:47
219 7

알림음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삶의 온도가 달라졌다. 짜증을 부르던 소리는 어느새 기분을 끌어올리는 신호가 되었다. 왜일까. 나는 보검복지부에 가입할 만큼의 열성 팬은 아니다.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와 음악 방송,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종영한 예능 <보검 매직컬>을 보며 '참 예쁜 청년'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그의 목소리만 들으면 미소가 지어질까. 이유는 단순했다.

 

무해함이었다. 박보검의 목소리에는 한마디 말에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기분이 부드러워진다. 무엇보다 나를 건드리지 않는 안전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생각해보니 나는 점점 나를 건드리지 않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미소가 지어지고, 눈이 반달이 되는 게 아닐까. 진짜 보검 매직이다.

 

저장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마음을 정리하는 다른 방식이기도 했다. 나는 그렇게 이름을 바꾸며 관계의 온도를 조절해왔다. 나는 사람을 저장해온 게 아니라, 감정을 저장해왔다. 그러고 보니, 지금 우리 남편도 박보검 못지않게 무해한 사람인데 '남편'이라는 이름은 너무 무심하지 않나. 남편 이름도 바꾸고 싶어졌다. 알림 하나에 웃고, 하루의 온도가 달라진다. 나는 당근 알림음을 바꾸며 기분을 바꿨다. 박보검의 무해한 목소리 하나로, 하루의 온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일은, 어쩌면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 박보검만큼 무해한 이름을 찾지 못했을 뿐.

 

엘베에서, 안방에서 박보검이 나를 '애타게' 찾을 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11675?sid=103

 

이런 기사 잼있네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56 04.17 63,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8,0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6,429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0,98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7,00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9,85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18 ver.) 144 25.02.04 1,786,337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8,55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3 22.03.12 7,032,00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8,61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0,88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1,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59877 잡담 신발신고 걍 들어가버림ㅋㅋㅋㅋ 14:22 5
15559876 잡담 ㅇㄷㅂ 이슬람 시아파 수니파 그동안 많이 들어도 안궁금 했는데 오늘 갑분 궁금해서 14:22 16
15559875 잡담 모자무싸 고윤정 개인적으로 꾸꾸보다 이런 버석한 얼굴이 더 매력있음 14:21 10
15559874 잡담 송강호한테 키링남캐가 어울릴줄이야 14:21 10
15559873 잡담 대군부인 태주네 아직 아긴 없는 것 같지? 14:21 8
15559872 잡담 하이라키 보는 중인데 노정의캐 좀 이해가 안되네 14:21 16
15559871 잡담 이신 일부러 튕기네ㅋㅋㅋㅋ 1 14:21 17
15559870 잡담 모자무싸 개인적으로 연출의 재발견임 3 14:20 57
15559869 잡담 모자무싸 근데 10년넘게 본업 안풀리면 구교환 처럼 될꺼같음 1 14:20 37
15559868 잡담 대군부인 쀼가 너무 아랑스럽다 2 14:20 57
15559867 잡담 신이랑도 약간 빈집수혜였나 15 14:18 210
15559866 잡담 박서준 죄인드는 재밌었음 좋겠다 3 14:18 38
15559865 잡담 나 대군부인 오늘 아침 먹을 때 보다가 4화까지 몰아봤는데 개오글거리는데 재미있네ㅋㅋㅋ 2 14:18 40
15559864 잡담 왕사남 흥행하고 청령포 장릉 석달반만에 1년치 관광실적 넘겼대 3 14:18 72
15559863 잡담 대군부인 보면서 느끼는데 b급 잘하려면 s급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거 3 14:18 100
15559862 잡담 대군부인 아니 근데 선왕 과거 장면 나올때마다 정신적으로 너어어어무 힘들어보임 14:18 52
15559861 잡담 모자무싸 넷플에서 볼수있는거지?? 2 14:18 32
15559860 잡담 모자무싸 1화 봤는데 재밌다 4 14:18 26
15559859 잡담 대군부인 남편으로선 태주같은 사람도 좋은 거 같아 3 14:18 65
15559858 잡담 모자무싸 영제 예쁘다 1 14:1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