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무해한 목소리에 대한 칼럼인데 박보검 목소리로 바꾸고 삶의 온도가 달라지셨다는 시민이 쓴 글이래
191 7
2026.04.14 10:47
191 7

알림음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삶의 온도가 달라졌다. 짜증을 부르던 소리는 어느새 기분을 끌어올리는 신호가 되었다. 왜일까. 나는 보검복지부에 가입할 만큼의 열성 팬은 아니다.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와 음악 방송,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종영한 예능 <보검 매직컬>을 보며 '참 예쁜 청년'이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왜 나는 그의 목소리만 들으면 미소가 지어질까. 이유는 단순했다.

 

무해함이었다. 박보검의 목소리에는 한마디 말에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기분이 부드러워진다. 무엇보다 나를 건드리지 않는 안전한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생각해보니 나는 점점 나를 건드리지 않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미소가 지어지고, 눈이 반달이 되는 게 아닐까. 진짜 보검 매직이다.

 

저장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마음을 정리하는 다른 방식이기도 했다. 나는 그렇게 이름을 바꾸며 관계의 온도를 조절해왔다. 나는 사람을 저장해온 게 아니라, 감정을 저장해왔다. 그러고 보니, 지금 우리 남편도 박보검 못지않게 무해한 사람인데 '남편'이라는 이름은 너무 무심하지 않나. 남편 이름도 바꾸고 싶어졌다. 알림 하나에 웃고, 하루의 온도가 달라진다. 나는 당근 알림음을 바꾸며 기분을 바꿨다. 박보검의 무해한 목소리 하나로, 하루의 온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일은, 어쩌면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직, 박보검만큼 무해한 이름을 찾지 못했을 뿐.

 

엘베에서, 안방에서 박보검이 나를 '애타게' 찾을 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11675?sid=103

 

이런 기사 잼있네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315 04.13 60,9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73,4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84,896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9,26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6,26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8,35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14 ver.) 144 25.02.04 1,785,244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5,32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3 22.03.12 7,028,43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7,37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9,52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7,1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7,9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33524 잡담 아웅 김도훈 너무 좋네,,🥹 23:33 0
15533523 잡담 클라이맥스 정원이 그렇게 쓸거면서 마지막에 쓰레기로 만든건 ㄹㅇ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23:33 2
15533522 잡담 클라이맥스 원래 기러기부부들이 사이가 좋아 23:33 10
15533521 잡담 클라이맥스 아니 나 지금 왓는데 이혼안했다고??? 2 23:32 23
15533520 잡담 닥터섬보이 곧 티저 나오겠다 23:32 26
15533519 잡담 살목지 오늘은 몇만일까?화욜이라 줄긴 줄거 같은데 23:32 18
15533518 잡담 클라이맥스 황정원 나오는거 보면서 이혼 안하는 방태섭이 진짜 너무 답답 3 23:32 35
15533517 잡담 나..참..이제 모근도 응원하고있네 1 23:32 58
15533516 잡담 김남길 이 영상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존나 잘 놀래 ㅋㅋㅋ 23:32 38
15533515 잡담 무슨 연프에 찰스엔터패널한다지 않음? 1 23:32 16
15533514 잡담 클라이맥스 추방 진짜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 생각한게 3 23:32 41
15533513 잡담 클라이맥스 아주 잠깐이지만 추상아 정신적으로 안정된 모습 잠깐 보여줬다 다시 정병도진것도 좋았어 1 23:32 23
15533512 잡담 클라이맥스 추상아 찐사가 황정원인거는 쏘당황 3 23:31 38
15533511 잡담 신이랑 채소할머니가 완전 나쁜 할머니일거 같아? 23:31 11
15533510 잡담 장보리 결말까지 다 본 덬들아 나 궁금한 거 있어 23:31 8
15533509 잡담 클라이맥스 초반 보면서 이양미가 끝까지 유지되는 빌런일줄은 생각도 못했어 1 23:31 21
15533508 잡담 살목지 손익 넘음?? 3 23:31 57
15533507 잡담 대군부인 다 좋은데 오스트가 중독성있고 꽂히는거 나왔으면 2 23:31 28
15533506 잡담 대군부인 비서관 아조씨 쿠키 먹던거 뱉음ㅋㅋㅋ 6 23:30 85
15533505 잡담 대군부인 1,2회차 이안대군 얘기중에 제일 궁금한게 6 23:30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