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모자무싸 구교환·고윤정,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서 밑바닥 감정 마주한다
211 1
2026.04.14 10:04
211 1

박해영 작가 현실 통찰과 차영훈 감독 온기 담은 연출, ‘모자무싸’서 지친 현대인 정조 겨냥.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 작품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느끼는 인간이 시기와 질투에 잠식돼 가는 과정을 좇는다. 같은 상황을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감정이 어떻게 부풀고 왜곡되는지, 그리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따라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야기의 밑바탕에는 박해영 작가 특유의 현실적인 시선이 깔려 있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강박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에, 인간 심연의 고독을 피해 가지 않고 바라보는 문장들로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잘나가는 친구들 곁에서 혼자만 제자리걸음이라고 느끼는 순간 터져 나오는 시기와 질투, 자기 연민을 있는 그대로 끌어올려 우리 각자의 자화상처럼 제시하는 방식이다.

박해영 작가는 이번에도 차마 꺼내기 부끄러웠던 속마음까지 드러내는 대사와 장면을 통해 인물들을 그려낸다. 제작진은 이러한 대본이 인물들의 못난 구석까지도 외면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미워하기만은 어려운 존재로 비추도록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 글을 영상으로 옮기는 역할은 차영훈 감독이 맡았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를 세밀하게 담아온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극 중 인물들이 무가치함과 맞붙는 국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잡아갈 예정이다. 요란한 행동 뒤에 숨겨진 불안과 상처, 말로 쉽게 꺼내지 못한 트라우마를 화면 위에서 어떻게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극 중 황동만을 연기하는 구교환이 보여줄 방어기제는 그런 맥락에서 중요한 축으로 언급된다. 제작진은 그의 행동이 자칫 진상처럼 보일 수 있는 지점까지 밀어붙이되, 그 이면에 깔린 두려움과 열등감을 차영훈 감독의 감각적인 화면으로 따라붙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와 얽힌 변은아 역의 고윤정이 품은 내밀한 상처 역시, 겉으로 드러난 말과 행동 너머의 정조까지 읽히도록 연기와 연출이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이들이 각자 홀로 감당해 온 시간을 어떻게 함께 견디는 시간으로 바꾸느냐다. 제작진은 같은 무게의 무가치함을 안고 살아가는 누군가와 발을 맞추며 헤매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구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물들의 동행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관계의 거리감이 조금씩 좁혀질수록, 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는지도 함께 그려진다.

방송을 만드는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측은 두 제작진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박해영 작가가 빚어낸 통찰의 문장들이 차영훈 감독의 다정한 시선과 만나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밑바닥의 감정을 비출 예정”이라며 “누구에게나 있는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를 함께 견뎌내고 마침내 안온의 초록불을 켜나가는 두 거장의 시너지로 시청자 여러분도 깊은 해갈과 위로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말하는 ‘적신호’와 ‘초록불’은 작품이 포착하려는 감정의 흐름을 상징한다.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모든 관계에 경고등이 켜진 인물이, 누군가와의 연대를 통해 조금씩 숨을 고르고 다시 나아가 볼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을 따라간다는 의미다. 극 중 캐릭터들이 각자 다른 지점에서 이 신호를 경험하게 되는 만큼, 시청자 역시 자신과 비슷한 순간을 떠올리며 작품을 바라보게 될 전망이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19 04.17 31,8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5,5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99,7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03,70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0,98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6,26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8,89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17 ver.) 144 25.02.04 1,786,337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6,9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3 22.03.12 7,030,17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8,61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0,88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1,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48124 잡담 눈빛연기 괜찮더라는 글을 썼는데 02:21 0
15548123 잡담 최근 뷔 말하는거 보는데 말하는 톤이랑 목소리 진짜 좋던데 02:21 5
15548122 잡담 대군부인 변우석 전화통화하는 씬 다 좋았음 02:21 9
15548121 잡담 남주는 포주 여주는 도벽 02:21 16
15548120 잡담 와 케톡일톡뎡배 셋다 1페이지에 연기 못하는거 이야기하고 있음.. 02:20 39
15548119 잡담 대군부인 근데 애초에 여주의 결핍이 사생아인거면 이게 결혼하고 무슨 상관이야 02:20 20
15548118 잡담 대군부인 우리드 에필 필승이다 2 02:20 21
15548117 잡담 받아먹으라고 준 씬 80만 먹고 뱉으면 아쉽고 다 뱉어내면 02:20 35
15548116 잡담 캐릭터 자체가 좋거나 연기를 잘하던가 둘중 하나는 해야되는거같음 3 02:20 56
15548115 잡담 당장 유튜브 연기 못한다는 쇼츠 댓에 좋아요가 몇천개씩 찍히던데 02:19 67
15548114 잡담 대군부인 희주 솔직히 악플테러 스불재... 1 02:19 47
15548113 잡담 대군부인 종묘제례씬도 각잡고 찍어줘서 너무 좋았어 1 02:19 24
15548112 잡담 나요즘 선업튀보는데 여기서는 진짜 찰떡이야 ㅂㅇㅅ.. 02:19 50
15548111 잡담 대군부인 오빠캐 나쁘게 나온거 하나도없었지? 1 02:19 33
15548110 잡담 대군부인 대비 씬에서 말한 내진연이라는 행사가 02:19 26
15548109 잡담 근데 연기를 와 진짜 개못한다 이것보다도 되게 웃기게.. 연기한다 이런 감상을 받음 1 02:19 60
15548108 잡담 연기 못하는데 객관화가 안되는거 같아보일때 식음 1 02:19 76
15548107 잡담 김영광 화크때 첨보고 그뒤에 수애랑 나온 로코에서 봤거든? 4 02:19 50
15548106 잡담 난 작가가 연기 디렉팅한 일화 볼 때마다 재밌음 김수현도 그렇고 노희경도 그렇고 ㅋㅋ 02:19 28
15548105 잡담 근데 연기도 확실히 어리고 신인일때 잘늘어 1 02:19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