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대사가 있었던 첫 작품이 장항준 감독의 ‘라이터를 켜라’였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우는 "내가 다녔던 연기 학원 원장님이 허동우 감독님이라고 '꼬리 치는 남자'를 연출하셨던 분이다, 그 감독님 후배가 장항준 감독님이셔서 소개해주셨다, 내 생애 첫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영화 오디션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우는 "'쉬리' 최민식 선배님 클라이맥스 연기를 보려 드렸더니 '잘한다'라고 해주셨고 조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때 작품이 '불타는 우리 집'이었는데 무산됐다, 몇 년 뒤에 감독님이 연락 주셔서 '라이터를 켜라' 차승원 부하 7번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정우는 "그래서 장항준 감독님이 우리 영화에 나온다"며 "5~6번의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있다, 아주 중요하고 진지한 오디션 장면에 심사위원으로 나오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는 해당 장면을 찍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수십 년 전에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지금 그 에피소드를 가지고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으니까 감회가 새로워서 울컥하는 걸 참고 연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