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태클 아니고, 정말로 궁금하고 이해 안 되고 그래서 쓰는 글이니
반대 의견도 환영함
아시아에서는 우선 왕실=황실=킹의 의미가 아님
역사적으로 보면 황실 그리고 그 아래 왕실임
그래서 황제는 황금색, 왕은 붉은색의 용포이고
태자, 세자, 황후, 중전의 호칭이 있는 거.
동방에서는 이 서열과 호칭에 엄연한 차이가 있음
다른 입헌군주제드라마를 보면 황실이고 황제라서 황금색 용포에 제복임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붉은 색 용포를 입음
(황금색 용포에도 문제. 정말로 왕실과 황실을 헷갈렸다는 구라서)
솔직히 의도를 모르겠음
조선은 세자, 중전 책봉 모두 명나라, 청나라에 고해야하는
그런 입장이었음
그러다 고종 때 독립된 국가 국권을 말하며 황실이 되고 대한제국을 선포 한 거
(의미상 전달이라 용어에 틀릴 수 있음 이해 바람)
청나라도 황제고
일본도 천황임
태국은 그쪽 역사를 잘 몰라서 사실 설명이 힘들고.
드라마는 정조 이전까지의 역사를 따르고 그 뒤는 대체역사물이라고 한다면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써야함
왜냐, 그 전까지 조선은 여전히 청나라와 관계 유지였고
(청나라의 힘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그런 시대에서
일제강점기도 없고 태평성대를 이룬 시대에
21세기까지 왕실 호칭을 유지한다는 건
청나라와 같은 명의상의 황제국이 있지 않는 이상 있을 수가 없는 일.
그런 황제국이 없는데
왕실 호칭을 쓴다고? 왜?
작가의 의도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그냥 역사에 대한 인식, 문제들을 너무 쉽게 보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특히 이 작품이 해외시청자들을 생각한다면 더 문제지
저들은 왕실=황실의 차이를 모를 수도 있는데
명나라, 청나라의 눈치를 봤던 조선시대
일제시대 천황 아래에서 귀족보다 나은 신분이었던 왕족들의 상황
모두 역사의 일부분이고 아픔인데
저 글자 하나에 역사가 담긴 건데
그걸 그냥 잇는 현재의 드라마의 배경으로는 정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음
정말로 그냥 헷갈려서 쓴 거 아닌가 생각만 듬
그냥 아쉬워서, 누가 봐도 뻔히 보이는 문제를 다들 그냥 넘어갔나
그정도로 사람들의 역사관이 사라졌나 싶어서 남김
(왕실, 황실로 뭐 이리 장황하냐 싶은데
깊게 생각하면 사실 큰 역사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