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샤이닝 마지막 의문점
41 3
2026.04.12 14:01
41 3

여러 해석을 해보면서 거의 다 이해되는데 끝까지 나한테 남은 의문점은 태서는 은아와 성찬의 관계가 하나도 해명이 안됐는데 괜찮느냐. 은아한테 그날 새벽 상황에 대한 설명을 끝내 안들었는데도 어떻게 이 결말이 가능한가.


태서의 그 깊고 넓은 마음을 어렵게 헤아려봤을 때 이게 가능할 것도 같더라고. 그래서 아까 새벽에 두번째 이별의 이유를 단정지어서 글썼다가 아니 이게 아무리 그래도 가능해? 싶어져서 지웠고ㅠ 덬들한테 내가 이해한 태서의 생각과 감정의 흐름이 맞는 거 같은지 물어보고 싶어. 샤이닝 감상 찐마지막. 두서없는 긴글주의(다 읽고 답변해주는 덬 있다면 감동일 거 같아ㅋㅋ)


1.

애초에 태서는 은아가 3개월 사귄 사람이 누구고 그 사람 입장이 어떤지는 궁금하지 않다고 했어. 은아 마음이 중요하지. 성찬이 전남친인 거 알게 된 뒤에 은아한테 "통영도 제외해"라고 말할 때도  은아가 성찬이 전남친인 걸 숨긴 게 화가 난 게 아닌 거야. 성찬의 존재가 은아의 십 년에 생각보다 커서 통영을 선택하면 자기와 멀어질 것 같아 불안했던거지.


2.

그날 새벽에 태서를 괴롭게 하는 장면은 은아가 고개를 젓는 모습이야. 안된다고, 니가 여기 있음 곤란해진다고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성찬이 있는 통영을 택했고 자신을 거부한 거라 생각하고 상처받은 거.


그래서 은아한테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난 여기가 넌 거기가 맞아서. 그날 새벽 상황에 대한 설명은 필요없어. 그 순간 자신을 거부한 은아 마음이 중요한 거지. 즉 은아가 자기한테 누군지 숨긴 전남친 성찬과 술마시고 새벽에 한 집에서 나온 게 빡쳐서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니란 거야.


3.

자꾸만 은아 생각이 나서 괴로워하다가 은아가 손맞잡고 "우리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여기가 맞아"라고 말한 순간의 오이도역 사진을 보고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건지 넌 정말 통영이 맞는 건지 다 이상해져서 태서는 통영에 가지.


그런데 은아는 이미 통영을 떠났네? 그럼 난 뭐땜에 은아랑 헤어지자고 한 거고 통영가서 뭘 확인하고 싶었던 건지 한심해. 아무튼 은아는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떠났고 엄마가 있는 곳에 갔다면 거기서 세상이 채워줄 수 없던 걸 채우고 잘 지내길 바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는데... 은아는 지금 잠시 연우리에 있고 엄마는 알고보니 박소현이라네?


4.

그래서 태서는 은아가 걱정이 돼서 전화를 걸어. 우리끼리는 우리때문에 힘들지 말아야 하는데 은아가 자기 때문에 힘들었을까봐. 그날 자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생겼던 건 아닌가 싶고. 은아가 안된다고 했어도 그 위험해보이는 선배란 사람이랑 둘이 놓고 온게 내심 맘에 걸렸었고. 영혼을 갈아넣은 숙소와 드넓은 들판도 있는 통영을 떠날 때 은아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옴짤달짝 못해져서 박소현한테 가기로 엄한 결정 내린 건 아닌가 걱정되고.


5.

이후는 성찬과 관련이 없고, 태서가 따뜻한 이별로 은아를 보내주고 기다리기로 한 과정에 대한 해석은 이미 많이 있었으니 생략할게. 

 


그래서 결론은

태서가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나서 괴로워하다가 그 마음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에서 태서 마음에 은아와 성찬의 관계에 대한 질투라던가 성찬이 전남친임을 숨겼다는 원망이라던가 전남친이랑 술마시고 한 집에서 나왔다는 것에 대한 분노 이런게 없어 보여. 은아 마음이 중요하고 은아를 힘들게 하지 않는 게 중요할 뿐.

그래서 태서는 은아한테 성찬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정말 없다는 거지. 물어 볼 필요도 없고. 이상하게 더 확대해서 상상했다거나 오해한 것도 없고.

이 모든 게 가능한 남자가 연태서이고, 이런 게 가능한 관계가 단순히 이성간 사랑으로 설명안되는 태서-은아 관계이고.

(단, 여기서 은아가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거랑은 다른 문제니까 이쪽으로 오해해서 해석하진 말아줘)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580 04.08 64,6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9,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3,2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9,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66,400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9,26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3,86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7,18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11 ver.) 144 25.02.04 1,785,244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2,43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3 22.03.12 7,026,54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7,37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9,52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7,1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7,9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15577 잡담 디플 광고 보면 우리는 한배를 탄기다 15:23 0
15515576 잡담 대군부인 영상 올라오는거봤는데 일상톤도 그런거야? 15:23 9
15515575 잡담 나혼렙 원탑물이라 걱정된다니까 15:23 17
15515574 잡담 대군부인 어디서부터 직계인거야?? 15:23 1
15515573 잡담 조선사회 신분제가 법적으로는 양인/천민으로만 나눴다는 걸 작가가 모른 거 같음 15:22 16
15515572 잡담 근데 진심 결혼적령기 왔으면 출가 좀 하지 아득바득 궁에 왜 붙어있음 1 15:22 21
15515571 잡담 백상 여최 후보 예상 15:22 65
15515570 잡담 궁캥 미쳤나 15:22 31
15515569 잡담 저 대군 드라마 방영전에도 궁 끓고 왔던거 같은데 내 착각임??? 1 15:22 41
15515568 잡담 정리글끌올 15:22 48
15515567 잡담 8n은 아는데 5n은 또 뭐임 2 15:22 66
15515566 잡담 그래서 궁캥 군대는 갔다왔냐 2 15:22 41
15515565 잡담 얘네 진짜 쉴새없이 조롱했었구나 10 15:22 241
15515564 잡담 어떻게 남주가 21세기 수양대군인데 30대 중반에도 궁에서 쫀득하게 사는 캥거루족임 ㅅㅂ 2 15:22 53
15515563 잡담 ㄷㄱㅂㅇ 안봐서 물어보는건데 신분제는 있댔잖아 근데 처첩제도 있는거야? 15:22 27
15515562 onair 📺💊 케미 좋아서 먹은 드라마 사약커플 월드컵 8강 4조 💊📺 1 15:21 15
15515561 잡담 궁 테디베어로 내용 요약? 하는 거 귀엽다 2 15:21 33
15515560 잡담 드라마가 인기있다고 설정 말나오는게 아니라 역사를 건들여서 말나오는거임 15:21 20
15515559 잡담 케톡에서도 ㅂㅇㅅ이랑 ㅇㅇㅇ 연기 불호 말하면 입막음 심했다고 쁘띠케복절 온 게 웃안웃임 1 15:21 53
15515558 잡담 8n이 진짜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네 15:21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