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각성 [씨네21/특집] '각성' 오준혁 감독 인터뷰
267 10
2026.04.07 14:26
267 10

wdYeVZ



오컬트 호러 <각성>의 배경은 ‘입시지옥’ 서울 대치동이다. 성령고등학교의 새 학기 첫날. 학생 상담과 종교 수업을 전담하는 신부 안토니오(이준혁)가 부임한다. 그는 바티칸 교황청의 구마 사제로 악령의 징후를 좇아 한국에 파견됐다. 이날은 서울대 의대 입학을 꿈꾸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학 온 공하랑(오예주)의 첫 등교일이기도 하다. 하랑은 평생 대치동 키즈로 산 급우들 틈에서 살아남고자 정체 모를 각성제에 손을 대고 만다.


<각성>의 무드와 닮은 영화를 묻자 오준혁 감독은 즉각 <유전>과 <콘스탄틴>을 언급했다. “기이한 일이 툭툭 벌어지는 작중 현실은 영화 <유전>을, 엑소시즘의 구현 방식은 <콘스탄틴>과 닮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스태프들과 내가 <각성>의 대본을 읽자마자 동시에 떠올린 영화가 <유전>이다. <유전>의 라이팅이나 숏 구성이 우리 작품의 좋은 모티프가 되었다. 또 12부작 동안 매회 구마 의식이 등장할 텐데, 늘 다른 그림을 연출해야 모두가 만족하지 않겠나. 이를 위해 <콘스탄틴>으로부터 여러 아이디어를 도출 중이다.” 말하나마나 영화광 배우 이준혁 또한 “제작진 못지않게 다량의 레퍼런스를 제안하는 존재”다. <씨네21>이 사전에 입수한 <각성>의 초반 대본에 의하면, 안토니오 신부는 주인공답게 거의 모든 장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뜨거움과 차가움, 다정함과 무심함을 두루 갖춘” 안토니오 신부가 배우 이준혁의 성정과 결합해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질 전망이다. “안토니오 신부가 특전사처럼 비치는 걸 원치 않았다. 악령은 냉혹하게 상대해도 학생들을 상담할 때만큼은 온기가 기저에 깔리길 바랐다. 배우 본인이 워낙 선한 사람이라 그런지 다감한 구석이 연기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준혁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기대해도 좋다. 액션 시퀀스에선 직선보다는 곡선에 가까운 무브먼트를 선보이는데 그 속에 아주 날카로운 직관이 살아 있다.”


<각성>은 장르 규칙을 충실히 따르는 오컬트 호러다. 하지만 안토니오 신부의 여정에 함께하다 보면 어느 순간 등골이 오싹하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아릴 것이다. 어른의 보호막이 부재한 세상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청소년들. 이들의 신음은 지난 수십년간 한국인들이 마주한 청소년, 청년들의 집단 참사를 자연히 상기시킨다. 그래도 이 세계에는 신부 안토니오 혹은 어른 한유석이 존재한다. 어쩌면 <각성>은 죽음의 문턱에 선 학생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십자가에 못 박는 한 남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사연을 극적장치로 소비하지 않으려 모두가 애쓰고 있다. 구조적 비극 속에 희생당한 아이들의 영혼을 정화하는 데 힘쓰겠다. 안토니오 신부의 처절한 진심을 닮겠다.”



관전 포인트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에서 벌어질 법한 공포가 구현되면 좋겠다. CG 작업이 불가피한 장르지만 그래도 최대한 현실에 근접한 선을 찾는 중이다. 쌓아둔 물건이 쏟아지거나 천장이 무너지는 효과도 안전하게 직접 구현하고, 배우들 또한 촬영 단계에서부터 정교한 특수분장을 통해 몰입도가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중 성령고등학교도 요즘 학원물에 자주 나오는 엘리트 일색의 귀족 학교가 아닌, 현실에 존재할 법한 학교다.”



https://naver.me/5MvUoH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65 04.06 26,0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3,9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0,2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8,53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89,26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3,86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87,185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7 ver.) 142 25.02.04 1,783,907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9 24.02.08 4,580,02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49,41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2 22.03.12 7,019,620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6,43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7,39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6,49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96,4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91895 잡담 클라이맥스 진짜 방태섭 추상아가 이양미 못이기고 끝나면 23:23 10
15491894 잡담 클라이맥스 진짜 이런 드라마 처음임 23:23 34
15491893 잡담 대군부인 살롱드립 예고편 여기도 귀여움ㅋㅋ 23:23 24
15491892 잡담 클라이맥스 난 그냥 주지훈 하지원이 사랑타령하는걸 보고싶었다고.. 1 23:23 18
15491891 잡담 클라이맥스 촬영이면 대본 유출 시켜버리면 바로 반박가능함 23:23 25
15491890 잡담 하지원 주지훈 제발 다른 작품에서 만나줘라.. 23:22 7
15491889 잡담 클라이맥스 진짜로 작중 추상아 착취했던 새끼들이랑 뭐가 다른거냐고 23:22 25
15491888 잡담 클라이맥스 편집본이 ㅈㄴ 필요해 1 23:22 41
15491887 잡담 클라이맥스 차라리 하지원이 아예 레즈 드라마를 찍었어도 이 드라마보단 나을듯 3 23:22 53
15491886 잡담 클라이맥스 레즈를 떠나 불륜인데 방태섭이 왜망해야됨 1 23:22 38
15491885 잡담 클라이맥스 걍 2부작 드라마로 끝냈어야함 2 23:22 38
15491884 잡담 클라이맥스 10부작 너무 짧다했는데 이제는 너무 긴거같아 3 23:21 101
15491883 잡담 은중과상연 아픈거 맞는데 일부로 아픈척< 이렇게 한거같은데 상연이... 23:21 17
15491882 잡담 클맥 레즈가 중심소재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23:21 39
15491881 잡담 클라이맥스 감독 이 드라마 왜 만든거임 3 23:21 101
15491880 잡담 클라이맥스 걍 막화 엔딩 정원상아 루트일듯 태섭이는 망하고 23:20 43
15491879 잡담 마이데몬 서로에게만 다정한거 존맛탱 2 23:20 16
15491878 잡담 넷플 다음드 기리고랑 뭐야? 1 23:20 34
15491877 잡담 찬너계 울드 블레카페 회원수 천명이 코앞이다 ㄷㄱㄷㄱ 3 23:20 30
15491876 잡담 클라이맥스 나는 주지훈 하지원이 서로때문에 우는 걸 보고싶었는데.... 8 23:20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