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닥터X [씨네21/특집]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이정림 감독 인터뷰
378 8
2026.04.07 14:24
378 8

SQHlgs



의사는 늘 정의로운가. 지금까지 미디어가 그려온 의사의 모습과 실제 현실에서 경험한 것 사이 간극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질문에 쉽게 답할 것이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이 머뭇거리지 않는 대중적 응답과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부정부패, 권력남용, 1분 진료, 비리 관행 등을 일삼는 의사들 앞에 나타난 다크히어로 계수정(김지원)은 오직 뛰어난 실력으로 진정한 의사의 역량과 소임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악귀> <당신이 죽였다> 등을 연출한 이정림 감독은 편성근 작가와의 첫 대화를 기억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병원이 왜 이렇게 낯설어졌을까. 병원은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가장 약해졌을 때 가는 곳인데, 언제부터 이렇게 불편해지기 시작했는지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병원을 향해 느끼는 이질감과 거리감. <닥터X>는 그렇게 시작됐다. 다만 그렇다고 세상을 흑과 백으로 분열시키고 싶었던 건 아니다. (웃음) 그건 작품 의도가 아니다. 실제로 편성근 작가님의 대본을 보았을 때 가장 많이 느꼈던 건 인간에 대한 믿음이었다. 인간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 물론 <닥터X>는 현실 속 사회문제를 직시하지만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그 무게를 충분히 환기해주고 순화시켜주기도 한다.”


흔들리지 않는 눈빛, 또박또박한 음성, 작은 체구를 압도하는 아우라. 배우 김지원이다. 수술장 앞에선 한없이 냉정하지만 조용히 환자들의 상태와 반응을 세심히 관찰하는 계수정은 김지원 고유의 힘을 만나 입체성을 얻는다. “촬영 현장에서 김지원 배우는 대사 한줄을 외워도 ‘이렇게 해볼까요? 저렇게 해볼까요?’ 하면서 계속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미묘한 톤 차이를 혼자 묵묵히 연구해오는 배우다. 수줍음 많은 파워 내향형이지만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 돌변한다. 주연배우로서의 태도도 멋있다. 늘 간식 주머니를 들고 다니면서 이곳저곳에 선물하더라. (김지원 목소리를 모사하며) ‘이거 마켓컬리 신상이래요~’ 하는데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럽다.”


<닥터X>의 가장 큰 기대점 중 하나는 단연 김지원과 이정은의 만남이다. 이정은은 계수정의 시간이 앞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조력자 희숙 역할을 맡는다. “희숙과 수정은 같은 비극을 공유한다. 희숙은 수정을 버티게 하는 유일한 어른이다. 이정은 배우의 합류가 결정됐을 때 김지원 배우는 이미 그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웃음)” 실제 현실 문제를 딛고 선 <닥터X>는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무엇을 남기고 싶을까. “수정이 남아줬으면 좋겠다. 드라마 속 이상은 오로지 수정에게 있기 때문에 결국 수정이 남아주길 바란다. 난 수정의 이 말을 무척 좋아한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계수정은 죽음을 막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여기에 있다.”



PlOcAI



관전 포인트


“김지원의 목소리, 김지원의 감정, 김지원의 앞모습, 김지원의 뒷모습, 김지원의 골저스함, 김지원의 모든 것. 꼭 이렇게 써주세요.”



https://naver.me/Gi09PzED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690 04.22 18,8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8,7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4,83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5,79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8,27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2,30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3 ver.) 144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89,52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4 22.03.12 7,038,44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1,52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1,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81090 잡담 키크고 연기개존잘이어도 30 40대면 일단 나이보고 후려치고 봐 이거 일상됐잖아 특히 남배 09:58 1
15581089 잡담 궁개꽃 진짜 n이다 09:58 3
15581088 잡담 진짜 뎡배 "키" 환장하게 좋아해ㅋㅋㅋ 09:58 5
15581087 잡담 나는 항상 180초반 배우 좋아하는데 이 키도 드라마판에선 아담한 편이라고 느껴짐 09:58 8
15581086 잡담 키크다고 연기 못하는거 아니고 키작다고 연기잘하는거 아닌데 뭔 필충조건마냥 받아들이고 호통쳐서 노잼됨 흑흑 09:58 7
15581085 잡담 키작키큰 플은 알아서 하세요 싶다가도 1 09:58 27
15581084 잡담 내배 키크고 잘생겨서 좋아함 1 09:57 26
15581083 잡담 내 20대남배픽들 1 09:57 40
15581082 잡담 헐 영월 왕사남 포토존 설치 완료됨 ㅠㅠ 2 09:57 45
15581081 잡담 근데 방금플은 키크다에 긁힌게 맞음 3 09:57 77
15581080 잡담 근데 도대체 누가 긁혔다는거임.. 1 09:57 40
15581079 잡담 근데 신인남배 키크면 뭔가 로맨스 남주 들어가는 진입이 비교적 쉬워보임 1 09:57 15
15581078 잡담 로맨스는 키 차이 있는게 그림이 예뻐 1 09:57 31
15581077 잡담 내배우 차기작 언제와 09:57 8
15581076 잡담 솔직히 뎡배 키플오면 꼭 작은배우들 6 09:57 151
15581075 잡담 근데 20대 남배들 알아서 제각기 갈길 잘 찾는거같은데.. 1 09:57 41
15581074 잡담 키작은거 괜찮을만큼의 엄청난 연기 20대중에 딱히 본적이 없어서 6 09:57 102
15581073 잡담 근데 장어집 작품 공개해도 되는건가 3 09:57 52
15581072 잡담 대군부인 선공개 마지막 ㅅㅍ 1 09:57 44
15581071 잡담 대쉬 남주... 신혜선드 남주 남편 누구시죠 09:5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