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기본적인 이야기 설계는 다
어디서 뭘하며 누구와에 맞춰져 있어
이게 하나라도 불분명하면 불안하고어디서가 달라지면 헤어짐..
사랑의 감정이 우선이 아니라
어디서 뭘하며 누구와를 정하는게 우선이라
다른 멜로드와 달라서 어려웠던 것 같아
어디서 뭘하며 누구와
이게 분명한 편인 태서는 늘 안정적임.
하지만 누구와에 은아를 두고 정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끼어들어간 은아로 인해 일상이 흔들림.
은아도 이걸 느끼니까 태서와 있으면 편하다가도 불안해지고 미안해지고..
하지만 이번엔 누구와에 은아를 두고 어디서 뭘하며를 정했으니 은아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함께 평온한 일상이 가능할 거야.
어디서 뭘하며 누구와
이게 불확실한 은아는 늘 불안함.
스무살엔 어디서 뭘하며에 초점을 뒀다가 태서를 잃었고
서른살엔 누구와에 태서를 두고 어디서 뭘하며를 맞춰보려 했으나 빡센 서울살이에 실패하고 다시 어디서 뭘하며에 초점을 두고 통영 갔다가 또 태서를 잃어버림.
하와이에서 호텔일을 하며 외할머니와. 처음으로 사랑받고 인정 받으며 잘 살았으니 이젠 태서를 포함한 미래를 생각할 힘이 생겼을 거야.
공항가는길에 태서의 문자는
서울에서 네가 함께 하기 힘들었던 내 뻔한 루틴
이젠 너와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놓고 기다릴게
은아가 1년 뒤 보낸 사진은
너와 함께 하는 공간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반짝거릴 준비가 된 나
그래서 난 아주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하루가 걸렸네 너무 어렵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