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덬인데 오늘이 우리지역 마지막 상영날이었음 아직 하루에 꽤 여러번 상영하는 지역도 많던데 내가 사는곳은 대도시도 아니고 한인도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라 그런가봐 근데 쫌만 더 걸어주지 생각했다가 아니다 그냥 내가 더 일찍 보기 시작했어야 되는게 맞다 싶음....아니 근데 영화 n차 해본적이 없어서 빨리 봐야된다는 개념자체가 탑재가 안되어 있어가지고 하 진짜 과거의 나를 매우 친다 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주중엔 가는건 좀 빡세서 왠만하면 주말에 보러갈랬는데 상영시간표 보니까 오늘이 마지막인거야 그래서 그냥 고민도 없이 무조건 보러감 큰화면으로 전하 마지막으로 뵙는건데 안갈수가 없었음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계속 울컥하더라...그들은 웃고있는데 난 울고있음 어떻게 이렇게 계속 보는데 계속 아니 심지어 더 좋을 수가 있을까 박지훈은 진짜 단종대왕님 환생이 맞음 이건 그냥 평생 이렇게 믿고 살기로 했어 그래야 내가 살수 있을거 같음 그래서 인간 박지훈은 앞으로 행복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진짜 진심임
((완전 이프도르임)) 사실 단종이 별 어려움 없이 계속 왕위에 있었어도 분명 좋은 왕이었을 거임 세종과 문종처럼 그 대상이 누구든 또 무엇을 배우든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이나 그 어린 나이에 갑자기 그런 환경에 처했는데도 백성들부터 생각하는 것만 봐도...근데 그 짧은 유배기간 동안 광천골 사람들과도 엮이고 많은 일을 겪으며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성군의 기질이 더 크게 발현되었다고 생각해 복위운동이 성공했다면 단종이 얼마나 훌륭한 왕이 되었을까 얼마나 백성들에게 좋은 왕이었을까를 수천번을 생각하게 돼
태산이 과거 급제후 방방례때 단종이 태산이 보고 흐뭇한 표정 지을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또 흥도는 얼마나 기뻐할 것이며 쌀밥에 고깃국 마음껏 먹으면서 행복해할 광천골 사람들 그리고 다시 미소를 찾게 될 지밀상궁 매화 등등..진짜 역사가 너무 슬프니까 영화 보고 집에 오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상상을 계속 하게 되면서 또 결론은 문종이 5년만 더 사셨으면 정말 역사가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이 ㅠㅠㅠㅠㅠ
이게 영화관에서 보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사람들 다 나가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못나가고 계속 앉아 있다가 찐으로 화면 꺼지고 나서 나왔는데 이렇게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온것도 인생 처음임 아직도 마음이 먹먹해서 계속 왕사남 검색해서 글 보고 영상 보고 역사 기록 찾아보고 있음
그냥 왕사남 처음본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매일 계속 똑같아 다른 모든 덕질 올스톱이고 왕사남만 팜 굿즈예판도 다행히 늦지 않게 봐서 사고싶은 것들 다 샀음 각본집이랑 단종관련 책도 엄청 샀는데 워낙 늦게 산데다가 예약배송이라 아마 다다음주나 받을거 같은데 빨리 왔으면 좋겠다...덬들이 올려준 각본집 일부만 봐도 눈물나던데 텍스트로 온전히 보면 또 얼마나 눈물날까
팀왕사남 모두에게 그저 진심으로 너무 고마움 이렇게까지 좋은 영화를 잘 만들어 줘서 ㅠㅠㅠㅠㅠ왕사남은 정말 마음에 오래 오래 남는 영화일거야 거장항준 감독님 부디 감독판 꼭 내주세요 저 평생 간직하면서 돌려볼 영화가 생겼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