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샤이닝 걍 감독님 인터뷰 보면 고민 엄청 했겠다 싶다
530 2
2026.03.28 01:05
530 2

한번은 촬영이 끝난 후 모두가 가고 저랑 한강공원에 둘만 남아 벤치에 앉아서 한 시간 넘게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언급한 것처럼 태서는 다양한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이 아니다. 한정된 폭 안에서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길게 얘기를 했는데, 박진영 배우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지게 되는 긴장을 전파하려 하지 않는다. 그 안에서 고민을 한다. 그것을 크게 느꼈던 순간이 있다. 은아를 10년 만에 목격하고 난 후에 이수역에서 1분간 정차한다. CCTV로 은아를 보고 스쳐 지나간 후 은아에게 부재중 전화가 와있다. 그렇게 통화하고 은아를 동작역에서 마주한다. 10년 만에 만나고 목소리를 듣는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한번은 크게 보여주는 구간이 있으면 하는데 그게 어디면 좋겠는지를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이게 촬영 첫째 주었다. 태서의 감정 단계를 생각했을 때 저는 진영 배우가 얘기했던 구간보다 그것이 지난 후 아솔(박세현 분)이 열쇠로 잠금을 풀 때 기억이 치고 올라오면 어떨까 했다. 우연히 마주치고 돌아가거나 목소리를 들었지만 금방 전화를 끊어야 할 때 보다는 이제 다 지나갔다고 느낀 순간 기억이 치고 들어올 때 10년 동안 가졌던 감정을 터트리면 어떨까 싶었다. 제가 답을 정해놓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배우가 느끼는 감정의 단계들을 짚어보고 배우의 질문을 통해서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는 이것이 박진영 배우가 대단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연기로 펼쳐낼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의 관계가 이미 그렇게 형성되어 있었기에 촬영 첫 주에 이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43 04.22 40,7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6,9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56,6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3,3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60,90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95,799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29,14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93,58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23 ver.) 144 25.02.04 1,790,060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0 24.02.08 4,589,52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0,2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4 22.03.12 7,041,47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9,38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2,42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5 19.02.22 5,929,18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02,0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594495 잡담 이 씬에서 아이유 힐 안신은건가? 13:26 19
15594494 잡담 트앵 2집 궁금한데 13:26 0
15594493 스퀘어 대군부인 변우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3:26 14
15594492 잡담 라따뚜이가 쥐 이름 아니고 음식이름이라며 13:26 3
15594491 잡담 티모시 걷는거 아직도 안고침? 13:26 12
15594490 잡담 ㅅㅈㅎ 연출 극본 연기 누구하나 뒤처지지 않고 못하는 거 오랜만에 봄 1 13:26 46
15594489 onair 💕로코 제외 로맨스 남자 캐릭드컵 32강4조💕 4 13:25 12
15594488 잡담 의사요한 개재밌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가.. 2 13:25 39
15594487 잡담 대군부인 5회에필 지금 생각하니 좋았던 이유가 1 13:25 35
15594486 잡담 어떻게 이게 같은 사람들 키차이지 4 13:25 186
15594485 잡담 오매진 외국인들도 수치스럽다는 장면ㅋㅋ 1 13:25 80
15594484 잡담 대군에서 변우석 왜 다 똑같은 옷 입고 나오는거야? 13:24 32
15594483 onair 💕로코 제외 로맨스 남자 캐릭드컵 32강3조💕 13:24 10
15594482 잡담 아이유 수트입고 나올때 진짜 안어울려 13:24 68
15594481 잡담 오잉 티비에서 궁 재방해준다 1 13:24 18
15594480 잡담 이정효 감독도 넴드인가? 13:24 30
15594479 잡담 고양이 키우는 집사로서 고양이 한테 활을 쏠려고 하는 장면이 드라마에 나온다는게 너무 화가난다 13:24 30
15594478 잡담 대군부인 내 힐링짤이 될거야 3 13:23 83
15594477 잡담 대군부인 "널 위해서야..." "알아요...." 2 13:23 128
15594476 잡담 아이유 어제 회차 연기 왜 말나온진알겠다 내가 본 아이유중에 2 13:23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