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못하는 것은 역적이기 때문이오,가지지 못하는 것은 계집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망국의 계집만은 될 수 없다. 숨소리 한 번 못내보고 짓밟힐, 마른 땅에 들풀처럼은 될 수 없다. 절망할 자유도, 파멸할 자유도 모두 나의 것이다.